삼원갤러리에서는 신흥우 작가의 《Someone, Somebody》전시를 4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삼원갤러리에서는 신흥우 작가의 《Someone, Somebody》전시를 4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삼원갤러리(서울 광진구)에서는 4월 28일(금)까지 신흥우 작가의 《Someone, Somebody》전시를 개최한다. 

현대 도시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신흥우 작가는 그야말로 누구나를 막론하고 아무 구분 없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실리콘 주사기를 가지고 입체적인 사람 형상들을 그려서 만들어낸다.

Bar, 53x45.5cm, Acrylic on canvas, 2020 [사진 김경아 기자]
Bar, 53x45.5cm, Acrylic on canvas, 2020 [사진 김경아 기자]
Street, 100x72.9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Street, 100x72.9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작가는 파리에서 유학하던 시절,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표정과 다양한 얼굴 군상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양한 군중들의 얼굴을 묘사하면서 10여 가지의 시리즈로 확장되어 간 그의 작품은 도시민들의 삶의 어울림을 유쾌하게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시리즈 작업 중 'Concert'라는 작품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합주를 하는 작품으로 희화화된 인물표현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실제 콘서트를 감상하는 것처럼 역동적이다. 'Dance'는 도시민들의 삶의 어울림이 자유로운 춤사위처럼 조화를 이루어 생동하는 모습을 담아내 사람과 관계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Concert, 116.8x91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Concert, 116.8x91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도시의 축제(seoul), 259.1x193.9cm, Acrylic on canvas, 2010 [사진 김경아 기자]
도시의 축제(seoul), 259.1x193.9cm, Acrylic on canvas, 2010 [사진 김경아 기자]
So many man, so many mind,  162.2x97cm, Acrylic on canvas, 2018 [사진 김경아 기자]
So many man, so many mind,  162.2x97cm, Acrylic on canvas, 2018 [사진 김경아 기자]

'Festival of the City' 역시 어울리는 삶 자체가 축제처럼 즐겁길 바라는 유쾌한 이상주의자인 신흥우의 예술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신흥우는 작품 그 자체로 그의 염원을 비는 즐거운 의식행위인 것이다. 'Funny city'에서는 건물, 자동차 등이 등장해 소재의 다변화를 꾀함은 물론 서사적 내레이션을 풍부하도록 한다. 리듬을 타는 듯한 인간들의 율동, 보다 친근하고 따뜻한 시선 등도 그의 최근 작품의 변화로 꼽을 수 있다. 

Dance,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Dance,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Dance,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Dance,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ㆍ월ㆍ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