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홍재연 작가의 《空, 無, 造形(공, 무, 조형)》展을 5월 7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홍재연 작가의 《空, 無, 造形(공, 무, 조형)》展을 5월 7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5월 7일(일)까지 '겸재 맥 잇기 초청기획' 전시로 홍재연 작가의 《空, 無, 造形(공, 무, 조형)》展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청 기획전에 선보이는 홍재연 작가의 작품 주제는 '空공, 無무, 造形조형'으로, 이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연결을 통한 깨달음의 미학을 다양한 소재와 관점으로 재탄생시킨 회화와 판화 작품들이다.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홍재연 작가의 《空, 無, 造形(공, 무, 조형)》展을 5월 7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홍재연 작가의 《空, 無, 造形(공, 무, 조형)》展을 5월 7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작가는 동양사상의 관점에서 바라본 예술적 조형요소를 재해석하여 실험적인 표현재료와 표현방법으로 새롭게 재창출해낸 기하학적 추상미술 평면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석판화, 천 등을 통해 작품을 표현했고, 캔버스 작업에서는 산갈대를 잘라 형태를 만들어 거즈붕대로 감싼 후, 아크릴 접착제로 고정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작업에서 나의 비움은 캔버스의 채움으로 나타나고

채워진 작업은 완성된 작품으로 탄생하게 되며

비워진 나는 다시 채움을 갈망한다.  - 작가노트 중에서

Work-2151외, Acrylic on Canvas, 182.0x145.0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Work-2151외, Acrylic on Canvas, 182.0x145.0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Work-2137외, Acrylic on Canvas, 182.0x300.0cm, 2021 [사진 김경아 기자]
Work-2137외, Acrylic on Canvas, 182.0x300.0cm, 2021 [사진 김경아 기자]
Work-2137외, Acrylic on Canvas, 182.0x300.0cm, 2021 [사진 김경아 기자]
Work-2137외, Acrylic on Canvas, 182.0x300.0cm, 2021 [사진 김경아 기자]

겸재정선미술관은 겸재 정선(1676-1759)의 화혼(畵魂)을 오늘에 조명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겸재의 맥(脈)을 잇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