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은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특별전시회를 4월 7일(금)부터 5월 28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특별전시회를 4월 7일(금)부터 5월 28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대가야박물관과 공동 주최로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특별전시회를 4월 7일(금)부터 5월 28일(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17년의 《가야, 백제와 만나다》를 잇는 두 번째 시리즈로 이번엔 '대가야'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고령을 중심으로 한 대가야는 5~6세기 가야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나라이다. 고령에는 대가야의 유적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총 4부로 이루어진 본 전시는 대가야와 관련한 최신 발굴성과를 비롯, 대가야와 백제의 관계를 보여주는 금동관모, 봉황장식 고리자루 큰 칼의 유물을 소개한다.

제1부 「대가야, 나라를 세우다」에서는 가야의 성립과 발전, 대가야의 성장과 후기 가야연맹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제2부 「대가야, 토기를 만들다」에서는 고령 송림리 토기 가마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대가야 사람들이 어떻게 토기를 만들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토기를 굽는 과정에서 찌그러지거나 깨진 조각들과 폐기장에 버려진 조각들을 통해 대가야의 토기를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대가야의 소형 돌덧널무덤인 지산동 705-1호 무덤에서 발견된 흙방울 [사진 김경아 기자]
대가야의 소형 돌덧널무덤인 지산동 705-1호 무덤에서 발견된 흙방울 [사진 김경아 기자]
무덤 주인인 어린아이의 왼쪽 무릎 근처에서 발견된 흙방울은 내부에 작은 구슬이 들어있어 장난감으로 추정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무덤 주인인 어린아이의 왼쪽 무릎 근처에서 발견된 흙방울은 내부에 작은 구슬이 들어있어 장난감으로 추정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특별전시회를 4월 7일(금)부터 5월 28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특별전시회를 4월 7일(금)부터 5월 28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연꽃무늬 벽돌', 대가야 유적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시기의 벽돌, 송림리 토기가마유적 시굴조사지 [사진 김경아 기자]
'연꽃무늬 벽돌', 대가야 유적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시기의 벽돌, 송림리 토기가마유적 시굴조사지 [사진 김경아 기자]
손잡이 달린 사발, 송림리 토기가마 [사진 김경아 기자]
손잡이 달린 사발, 송림리 토기가마 [사진 김경아 기자]
(사진 왼쪽) '뚜껑 있는 굽다리 접시', 지산동 73ㆍ74호 주변 6호 무덤 (사진 오른쪽) '뚜껑 있는 접시', 지산동 74호 무덤 [사진 김경아 기자]
(사진 왼쪽) '뚜껑 있는 굽다리 접시', 지산동 73ㆍ74호 주변 6호 무덤 (사진 오른쪽) '뚜껑 있는 접시', 지산동 74호 무덤 [사진 김경아 기자]

제3부 「대가야, 무덤을 남기다」에서는 대가야 무덤의 구조와 제작 방식,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살펴본다. 대가야의 가장 대표적인 무덤이라 할 수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굽다리 접시ㆍ그릇받침ㆍ긴 목 항아리 등의 토기, 큰 칼 등의 무기, 다양한 철기를 통해 대가야의 뛰어난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제4부 「대가야, 백제와 만나다」에서는 백제와 대가야가 서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음을 잘 보여주는 금동관모와 봉황장식 고리자루 큰 칼을 소개한다. 또한,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가야 토기 조각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지산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껴묻거리' [사진 김경아 기자]
지산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껴묻거리' [사진 김경아 기자]
'원통모양 그릇받침', 지산동 73ㆍ74호 주변 4호 무덤 [사진 김경아 기자]
'원통모양 그릇받침', 지산동 73ㆍ74호 주변 4호 무덤 [사진 김경아 기자]
손잡이 달린 토기 [사진 김경아 기자]
손잡이 달린 토기 [사진 김경아 기자]
(사진 왼쪽) '투구', 지산동 A구역 19호 무덤 (사진 오른쪽) '투구', 지산동 A구역 27호 무덤 [사진 김경아 기자]
(사진 왼쪽) '투구', 지산동 A구역 19호 무덤 (사진 오른쪽) '투구', 지산동 A구역 27호 무덤 [사진 김경아 기자]
지산동 A구역의 무덤에서 발견된 '칼' [사진 김경아 기자]
지산동 A구역의 무덤에서 발견된 '칼' [사진 김경아 기자]
'관모', 금동관모 조각 중 일부, 지산동 A구역 2호 무덤 [사진 김경아 기자]
'관모', 금동관모 조각 중 일부, 지산동 A구역 2호 무덤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회는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