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시릴 에메 (Cyrille Aimée)가 5월 초 방한하여 국내 재즈 팬들과 만난다. 사진 재즈브릿지컴퍼니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시릴 에메 (Cyrille Aimée)가 5월 초 방한하여 국내 재즈 팬들과 만난다. 사진 재즈브릿지컴퍼니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시릴 에메 (Cyrille Aimée)가 5월 초 방한하여 국내 재즈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새 음반 <à Fleur de Peau>의 발매와 함께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순회하는 이번 월드투어 공연의 일환. 5월 5일(일) 인천광역시의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공연한 후 다음날인 6일(월) 부산광역시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공연한다.

시릴 에메는 백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특유의 가볍고, 산뜻한 보이스 톤과 즐겁고 유쾌한 에너지로 노래한다. 재즈 스탠더드부터, 샹송, 집시 스윙, 라틴, 그리고 현대적인 팝 감성의 자작곡까지 보컬 재즈의 매력과 스캣 싱잉의 화려함을 제대로 선보인다.

제1회 사라 본 국제 재즈보컬 컴페티션과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컴페티션에서 각각 우승한 시릴 에메는 이번 공연에서 독보적인 목소리와 현란한 춤사위로 재즈, 팝, 소울 등 특정 장르나 스타일을 뛰어넘어 자유로운 순간들을 노래하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닮은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어에 참여하는 또 다른 프랑스 출신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마티스 피카드와 시릴 에메의 조합은 조금 더 특별하고 강렬한, 그리고 리드미컬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시릴 에메(Cyrille Aimée) 내한공연 포스터. 이미지 재즈브릿지컴퍼니
시릴 에메(Cyrille Aimée) 내한공연 포스터. 이미지 재즈브릿지컴퍼니

시릴 에메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집에는 춤과 음악이 가득했다. 그가 자란 프랑스의 사모아 쉬르 센느(Samois-sur-Seine)에는 매년 장고 라인하르트 페스티벌(Festival Django Reinhart)이 열린다.

시릴 에메는 십대때부터 이 페스티벌을 안방처럼 누비면서 다양한 연주자들을 만나고, 집시 캠프에서 함께 모닥불을 둘러앉아 밤새 음악을 이야기하고 노래를 부불렀다.

그는 2000년 장고 페스티벌에서 마노쉬 빅밴드와 함께 노래하며 본격적인 재즈 보컬리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컴페티션 우승(2007), 델로니어스 몽크 국제 재즈 컴페티션 세미 파이날리스트 선정(2010), 제1회 사라 본 국제 재즈 보컬 컴페티션 우승(2012), 그래미상 “최우수 편곡상” 후보(2019)에 오르는 등 뉴욕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프랑스 출신 재즈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