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박물관은 《숙정문 : 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9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한양도성박물관은 《숙정문 : 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9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한양도성박물관은  상반기 기획전으로 《숙정문 : 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9월 10일(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폐쇄된 성문’, ‘숙정문과 기후 의례’, ‘다시 열린 성문’ 등 세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폐쇄된 성문’ 부분에서는 한양도성의 정북(正北)을 지키는 문으로 건설되었던 숙정문이 폐쇄된 이유와 이후 달라진 위상 및 성문 관리ㆍ운영 방식의 변화 등을 소개한다. 옛 숙정문의 모습을 묘사한 '도성도(都城圖)', '한양도(漢陽圖)' 등의 고지도와 각종 문헌 자료들이 전시된다.

옛 숙정문의 모습을 묘사한 '도성도(都城圖)' [사진 김경아 기자]
옛 숙정문의 모습을 묘사한 '도성도(都城圖)' [사진 김경아 기자]
옛 숙정문의 모습을 묘사한 '도성도(都城圖)'(부분 이미지). 숙정문의 명칭이 조선 초기 명칭인 '숙청문肅淸門'으로 표기되어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옛 숙정문의 모습을 묘사한 '도성도(都城圖)'(부분 이미지). 숙정문의 명칭이 조선 초기 명칭인 '숙청문肅淸門'으로 표기되어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숙정문과 기후 의례’ 부분에서는 조선시대 가뭄과 홍수를 막기 위해 치러졌던 기우제(祈雨祭)와 기청제(祈晴祭)를 통해 숙정문의 역할을 살펴본다. 기우제 및 기청제 예법과 절차를 규정한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를 비롯하여 『문헌통고(文獻通考)』, 『향산문집(響山文集)』, 『경도잡지(京都雜志)』 등과 함께 유물 관련된 영상들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경도잡지(京都雜志)',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이 지은 세시풍속지로 정월대보름에 숙정문을 오가는 도성 내 부녀자들의 풍습을 소개했다 [사진 김경아 기자]
'경도잡지(京都雜志)',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이 지은 세시풍속지로 정월대보름에 숙정문을 오가는 도성 내 부녀자들의 풍습을 소개했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한양도성박물관은 《숙정문 : 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9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한양도성박물관은 《숙정문 : 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9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다시 열린 성문’ 부분에서는 해방 이후 한양도성의 보수ㆍ복원 과정에서 문루 재건과 함께 복원되고 시민에게 개방되기까지 현대사 속 숙정문의 변화를 소개한다. 숙정문 복원 및 개방과 관련된 각종 문서와 도면 등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