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박물관은 《숙정문 : 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9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24_73809_452.jpg)
한양도성박물관은 상반기 기획전으로 《숙정문 : 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9월 10일(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폐쇄된 성문’, ‘숙정문과 기후 의례’, ‘다시 열린 성문’ 등 세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폐쇄된 성문’ 부분에서는 한양도성의 정북(正北)을 지키는 문으로 건설되었던 숙정문이 폐쇄된 이유와 이후 달라진 위상 및 성문 관리ㆍ운영 방식의 변화 등을 소개한다. 옛 숙정문의 모습을 묘사한 '도성도(都城圖)', '한양도(漢陽圖)' 등의 고지도와 각종 문헌 자료들이 전시된다.
![옛 숙정문의 모습을 묘사한 '도성도(都城圖)' [사진 김경아 기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24_73810_4523.jpg)
![옛 숙정문의 모습을 묘사한 '도성도(都城圖)'(부분 이미지). 숙정문의 명칭이 조선 초기 명칭인 '숙청문肅淸門'으로 표기되어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24_73811_4538.jpg)
‘숙정문과 기후 의례’ 부분에서는 조선시대 가뭄과 홍수를 막기 위해 치러졌던 기우제(祈雨祭)와 기청제(祈晴祭)를 통해 숙정문의 역할을 살펴본다. 기우제 및 기청제 예법과 절차를 규정한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를 비롯하여 『문헌통고(文獻通考)』, 『향산문집(響山文集)』, 『경도잡지(京都雜志)』 등과 함께 유물 관련된 영상들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경도잡지(京都雜志)',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이 지은 세시풍속지로 정월대보름에 숙정문을 오가는 도성 내 부녀자들의 풍습을 소개했다 [사진 김경아 기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24_73812_4730.jpg)
![한양도성박물관은 《숙정문 : 폐쇄된 성문을 열다》를 9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24_73813_488.jpg)
‘다시 열린 성문’ 부분에서는 해방 이후 한양도성의 보수ㆍ복원 과정에서 문루 재건과 함께 복원되고 시민에게 개방되기까지 현대사 속 숙정문의 변화를 소개한다. 숙정문 복원 및 개방과 관련된 각종 문서와 도면 등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