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인문학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가 온오프라인으로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3일부터 박물관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역사문화교실’ 2023년도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성인강좌 '제25기 가야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5월 11일, 30일 등 3회에 걸쳐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9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해양과 관련된 콜로키움 ‘한자로 읽는 바다’를 진행한다.

온라인 인문학 강좌, ‘2023 박물관 역사문화교실’  

박물관역사문화교실 포스터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역사문화교실 포스터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3일부터 박물관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역사문화교실’ 2023년도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과정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ㆍ특별 전시 및 최신 연구 성과를 주제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진행한다.

강좌는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수 수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참여자의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참여하거나, 사후 탑재하는 녹화 영상으로 시청 가능하다.

상ㆍ하반기로 나뉘어, 총 20회로 운영되는 강좌들은 고구려 문화, 고려청자 등 상설 전시 연계 주제, 신설될 그리스ㆍ로마실 관련 주제, 개막을 앞둔 ‘신라 상형토기와 토우전’,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품전’ 등 특별전 연계 주제, 조선시대 불교문화재 조사 성과 및 태국 방콕국립박물관 한국실 전시 등 국립중앙박물관의 최신 동향 연관 주제들로 진행한다. 세부 일정은 국립박물관 교육 플랫폼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가야학아카데미,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제25기 가야학아카데미 포스터 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제25기 가야학아카데미 포스터 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성인강좌 '제25기 가야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박물관 특별전 '바다를 건넌 가야인'와 연계, 세계사에서 해양 교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6개 강좌로 구성되며, △'동남아시아의 해양 교역(박장식 동아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중세 해상제국 베네치아(남종국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중국 남조와 서역의 대외교류(조윤재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 △'이슬람 제국 형성의 배경과 해상 진출(정규영 조선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학부 아랍어전공 교수)' △'동해를 둘러싼 문화교류(김재윤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일본열도에 정착한 가야인'(조성원 前 부경대학교)'의 세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립대구박물관 인문학 강좌, “컬렉션 기증과 향유”주제 강연

인문학 강좌 포스터 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인문학 강좌 포스터 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은 5월 11일, 30일 등 3회에 걸쳐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와 연계,“컬렉션 기증과 향유”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시간에는 ‘미술품 컬렉터와 미술관’을 주제로 지난 4월 20일강의를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 강의는 ‘이건희 컬렉션, 도자기를 살펴보다’라는 주제로 5월 11일에 이애령 국립광주박물관장이 진행하며, 세 번째 강의는 ‘이건희 컬렉션으로 보는 근대 회화’라는 주제로 5월 30일에 목수현 근현대미술연구소장이 진행한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특별전시‘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뜻있는 자가 컬렉션을 모으고 그것을 대중들과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우리 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이번 인문학 강좌를 통해 전시의 의의를 다각도로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강좌에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인원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 신청 200명, 당일 현장 접수 100명이다.  

국립해양박물관, 콜로키움 '한자로 읽는 바다'

콜로키움 홍보물[이미지 국립해양박물관]
콜로키움 홍보물[이미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9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해양과 관련된 콜로키움 ‘한자로 읽는 바다’를 진행한다.

올해는 경성대학교 HK+한자문명연구사업단과 공동개최를 통해 한자, 그리고 한자로 쓰여진 문학, 사료 속에 나타난 바다를 주제로 바다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강연은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하다. 문의처 051-309-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