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어린이 인성교육 뮤지컬 어사 박문수 출두요!’를 오는 5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특별전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를 지난 2일 개막해 내년 4월15일까지 개최한다. 종묘관리소는 5월과 6월 두 달간 총 4회에 걸쳐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종묘 해설 답사와 종묘 모형만들기 체험을 하는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행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한편,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5월 30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제20회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직접 전시품을 관찰하고,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38회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신나게 즐기면서 배우는 인성교육 뮤지컬, ‘어사 박문수 출두요!’ 

‘어사 박문수 출두요!’ 포스터[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어사 박문수 출두요!’ 포스터[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어린이 인성교육 뮤지컬 어사 박문수 출두요!’를 오는 5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역사 속 실존인물인 ‘암행어사 박문수’가 시간 여행을 통해 학교폭력이 만연한 교실에 나타나 약하고 힘든 아이들을 돕는 내용이다.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서로 존중하고 잘 어울려 지내는 방법과 소외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선행 등을 신나는 창작 음악과 율동을 가미해 코믹하고 재미있게 풀어내 어린이들에게 공감능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교훈적인 작품이다.

관람예약은 오는 5월 15일 오후 6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하고, 입장인원은 최대 230명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 전시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 전시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특별전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를 지난 2일 개막해 내년 4월15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인 ‘십장생도 병풍’한 점을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풀어내 십장생 중 하나인 사슴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십장생을 이루는 열 가지 자연물의 전통적 ‧ 생태적 특징을 이해하고, 오늘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십장생은 장수를 상징하는 열 가지 자연물로 해, 구름, 산, 물, 소나무, 바위, 불로초(영지버섯), 학, 거북이, 사슴을 가리킨다. 때로는 대나무와 복숭아나무를 더하기도 한다. 옛 사람들은 오래 살거나 변치 않는다고 여긴 자연물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자하는 소망을 담았다. 

특별전‘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는 십장생을 이루는 자연과 우리가 오래도록 함께 사는 방법을 생각한다. 자연과 공존하는 삶은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1-2학년 통합교과(봄 ‧ 여름 ‧ 가을 ‧ 겨울)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만큼 교육과정과 연계성도 높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십장생도 병풍’ 속 그림을 활용한 영상을 통해 조선시대에 그려진 십장생도를 관찰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이후 디지털 체험물로 해와 구름이 식물에게 주는 영향을 알아보고, 블록을 쌓아 소나무 숲을 푸르게 가꾸어 볼 수 있다. 산 구조물을 오르고 내리며 산이 품고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폭포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물의 순환을 체험하는 코너가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체험전시물을 놀이로 경험해 보면서 옛 사람들이 각각의 자연물을 왜 십장생에 포함시켰는지 알아볼 수 있다. 자연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소나무의 향기, 돌의 촉감, 자연의 소리 등 다양한 감각 체험을 할 수 있다. 영유아의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 자연과 관련한 의성어 ‧ 의태어를 학습할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했다. 

전시 안내는 한글, 영문, 점자와 함께 수어와 음성을 지원하여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인솔자를 위한 안내서도 준비했다.

종묘관리소,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는 5월과 6월 두 달간 총 4회(5/13, 5/20, 6/10, 6/17)에 걸쳐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종묘 해설 답사와 종묘 모형만들기 체험을 하는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행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체험’ 행사는 종묘 내 악공청에서 문화유산 지킴이 해설사의 종묘 해설 강의를 듣고, 종묘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한 후 종묘의 대표 건축물인 정전 및 영녕전의 야외 답사에 나서 생생한 현장학습을 하는 내용이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하고자 하는 초등학생들은 종묘관리소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회차에 선착순(회차당 20명)으로 접수하면 된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종묘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2-2174-360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포스터[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포스터[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5월 30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제20회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가야 문화재를 직접 감상하고, 창의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가야 역사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그림 소재는 박물관 전시품으로 주제는 당일 공지한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라면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총 300명을 모집한다. 참가 모집은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에서 오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평일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학생들은 학교에 '교외 체험 학습 신청서'를 제출한 뒤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 

국립부여박물관 제38회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홍보물[이미지 국립부여박물관]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홍보물[이미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직접 전시품을 관찰하고,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38회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5월 15일 오후 2시부터 국립부여박물관 전시실과 박물관 경내에서 진행되는 본 대회에는 충남서남부지역(계룡시, 논산시, 보령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예산군, 청양군, 태안군, 홍성군 등 10개 지역)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7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