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 디뮤지엄에서는5월 14일까지 《SPRING BREEZE: 기분 좋은 산책》을 선보인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성동구 성수동 디뮤지엄에서는5월 14일까지 《SPRING BREEZE: 기분 좋은 산책》을 선보인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성동구 성수동 디뮤지엄(D MUSEUM)에서는 4월 13일(목)부터 5월 14일(일)까지, 글로벌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과 ‘투그레이(2GREY)’가 참여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SPRING BREEZE: 기분 좋은 산책》을 선보인다.

《SPRING BREEZE: 기분 좋은 산책》은 봄을 닮은 총천연색의 자연을 소재로 한 사일로랩의 몰입형 미디어 설치 작업과 투그레이의 3D 아나몰픽 미디어 영상 작업이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어느 봄날, 하루 동안 변화하는 하늘과 구름의 빛깔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사일로랩의 ‘A Breezy Day’를 소개한다. 붉은 해를 맞이하는 아침, 청아한 하늘, 보랏빛으로 짙게 물드는 노을과 고요한 밤으로 변하는 어느 봄날의 흘러가는 하늘빛의 변화를 살랑이는 바람처럼 부드럽게 표현했다. 보는 이들의 시각과 청각 ·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여 봄볕이 어른거리는 구름 위로 거닐게 한다. 

사일로랩의 ‘A Breezy Day’ [사진 김경아 기자]
사일로랩의 ‘A Breezy Day’ [사진 김경아 기자]
사일로랩의 ‘A Breezy Day’ [사진 김경아 기자]
사일로랩의 ‘A Breezy Day’ [사진 김경아 기자]

두 번째 공간에서는 투그레이의 네 번째 블로썸 에디션인 ‘Blossom: Sneeze Breeze’을 최초 공개한다. 미디어 영상으로 구현된 이 작품은 산과 들, 무수히 피어난 꽃들 사이로 산책을 즐기는 상상의 거인과 봄바람에 일렁이는 꽃물결이 낮과 밤의 변화에 따라 모습을 바꾼다. 산들바람이 거인의 코끝을 간질여 나온 재채기가 새 꽃을 움트고, 피우며, 휘몰아 감싸 안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흐드러지는 꽃잎들과 입체형 사운드로 관람객들을 휘감아 마치 환상의 봄꽃 정원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투그레이의 ‘Blossom: Sneeze Breeze’ [사진 김경아 기자]
​투그레이의 ‘Blossom: Sneeze Breeze’ [사진 김경아 기자]
투그레이의 ‘Blossom: Sneeze Breeze’ [사진 김경아 기자]
투그레이의 ‘Blossom: Sneeze Breeze’ [사진 김경아 기자]
투그레이의 ‘Blossom: Sneeze Breeze’ [사진 김경아 기자]
투그레이의 ‘Blossom: Sneeze Breeze’ [사진 김경아 기자]

한편, 융ㆍ복합 예술프로그램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금, 토, 일요일에 마련되어 있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금, 토요일에는 라운지 형식의 디제잉 파티가 준비되어 있다. 

전시는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금,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나 5월 1일은 정상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