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궁궐의 단풍시기와 가을 문화 행사를 소개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4대궁과 종묘의 가을 단풍은 오는 10월 20일 전후로 시작되어 11월 20일까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단풍의 아름다움은 10월 말 쯤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궁궐에서 가을 단풍을 만끽하며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로는 창덕궁 후원,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에서 중화문으로 이어지는 관람로 등을 추천했다. 단풍 구경과 함께 궁궐의 다양한 문화재 관람을 하고 가을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은 4대 궁궐과 종묘의 단풍이 이달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4대 궁궐과 종묘의 단풍이 10월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궁궐의 가을 문화행사로는 창덕궁 후원에서 10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있다. 가을 단풍 절정기인 10월 창덕궁 후원의 정자를 독서공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는 10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덕수궁 정오 음악회'가 열린다. '덕수궁 정오 음악회'는 오전 11시 50분부터 인디음악 위주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창덕궁·덕수궁·창경궁은 매주 월요일이 휴일이고, 경복궁과 종묘는 매주 화요일이 휴일이다. 또한, 덕수궁은 저녁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나 다른 궁은 오후 6시 이내로 관람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관람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예상 시기와 가을 문화행사 등 더 자세한 안내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누리집(http://www.royalpalace.go.kr)을 참조하고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궁과 왕릉을 비롯한 유적지들은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자연 경관을 잘 보전하여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