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오는 16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근현대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명전 청소년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6일 덕수궁 중명전 강당에서 청소년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6일 덕수궁 중명전 강당에서 청소년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대한제국 시절 지어진 서구식 근대 건축물인 중명전은 1899년 황실의 도서관으로 건립되어 1904년 덕수궁 대화재 이후 황제의 거처로 사용되던 건물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아픔이 있는 역사적 장소이다. 현재는 전시와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심용환 역사N연구소 소장이 연사로 나선다.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역사 전문가인 심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고종의 열망과 절망 – 대한제국의 노력과 실패’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대한제국의 근대사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줄 것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일부터 선착순 80명까지 접수 받는다. 청소년 개인 또는 학교나 단체 단위로 접수할 수 있으며 덕수궁관리소 웹사이트(www.deoksugu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담당자 이메일(sylove0810@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51-0752)로 문의하면 된다.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문화유산 지킴이인 청소년들이 대한제국과 덕수궁 중명전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