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오는 9월 13일, 27일, 10월 4일 오후 7시 총 3회에 걸쳐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8 상반기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에서 유현준 건축가가 강연하고 있다. 하반기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9월 13일, 27일, 10월 4일 총 3회에 걸쳐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다.  [사진=문화재청]
2018 상반기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에서 유현준 건축가가 강연하고 있다. 하반기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9월 13일, 27일, 10월 4일 총 3회에 걸쳐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다. [사진=문화재청]

9월 13일에는 건축가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마음의 풍경, 비움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김봉렬 총장은 우리 전통 건축에 담긴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되짚으며 참다운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9월 27일에는 뇌과학자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열두 발자국: 뇌과학에서 삶의 성찰을 얻다’라는 강연을 한다. 창의적인 사람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위한 뇌과학의 지혜와 통찰에 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10월 4일에는 새로운 소설적 상상력을 실험하고 허구와 진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김연수의 강연이 열린다. 소설가 김연수가 ‘나를 사로잡았던 문장들’을 주제로 지금까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인상 깊은 문장들을 소개한다.  매회 강연 후 강사의 저서를 가져오는 청중을 위해 사인회도 연다. 

‘정관헌(靜觀軒)’은 덕수궁 내 궁중 서양식 건축물로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다. 정관헌은 덕수궁 일대를 고요하게(靜) 내다보는(觀) 집이라는 의미다. 

이번 강연회는 회별로 예약자 15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9월 6일(강연일 9.13.)과 9월 20일(강연일 9.27./10.4.)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예약자는 예약증을 출력하여 행사 시작 30분 전까지 입장하면 된다.

예약하지 못한 경우에는 정관헌 앞에서 대형 화면(LED TV)을 통해 강연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