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자격루에서 시간의 의미를 기록하다
국립고궁박물관, 자격루에서 시간의 의미를 기록하다
  • 문현진 기자
  • moon_pt@naver.com
  • 승인 2018.12.12 2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34에서 2018까지' 행사 12월 15일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오는 15일 정오부터 복원된 자격루를 관람하는 행사 '1434에서 2018까지'를 개최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자격루는 24년의 복원 기간을 거쳐 2007년 완성된 것이다. 

'1434에서 2018까지' 행사는 15일 정오에 국립고궁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150명과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 방문하는 150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자격루에 직접 방문한 관람객들은 두 가지 주제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는 1434년 자격루에 관한 퀴즈 풀기이며, 다른 하나는 각자 올 한 해 의미 있었던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다. 퀴즈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박물관 입구에서 직원이 나누어주는 홍보물을 받아 복원된 자격루에 대한 설명을 읽고 이에 관한 퀴즈를 풀면 된다. 다른 한 쪽에는 올 한 해 의미 있었던 시간을 기록해보는 과제가 진행된다. 

아울러 온라인 행사는 고궁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gogungmuseum)을 통해 과제가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 15일부터 복원된 자격루를 관람하며, 전자 시계 겸 연필 꽂이도 받을 수 있는 '1434에서 2018까지'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 15일부터 복원된 자격루를 관람하며, 전자 시계 겸 연필 꽂이도 받을 수 있는 '1434에서 2018까지'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행사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에서 기획되었다. 조선 시대 왕의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가 백성들에게 정확한 시각을 알려 주는 것이었는데, 이 때 시간은 일상생활을 규제하고 통제함으로써 사회생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권위와 질서의 상징이자 통치의 수단이었다.

반면 현재의 시간은 개인마다 다르게 기록되고 상대적으로 다른 의미를 가진다. 행사 참여자들은 자격루를 통해 과거의 시간적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돌아볼 수 있다.

자격루는 '스스로 치는 시계'라는 뜻으로 조선 세종의 명으로 장영실이 완성한 자동시보장치가 붙은 물시계이다. 1434년(세종 16년) 세종의 명으로 장영실이 만들어 경복궁 경회루 남쪽 보루각에 처음 설치했다.

행사 참가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간’을 주제로 한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에게 자격루 그림이 인화된 전자시계 겸 연필꽂이를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gogung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복원된 자격루를 통해 조선 시대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고, 저물어가는 한 해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
0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