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20일부터 5일간 국립수목원과 함께 창경궁 대온실 앞 광장에서 ‘2018 우리 꽃과 정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꽃 문화를 확산하고 정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가든 토크콘서트, 정원(분경)‧세밀화 전시, 우리 꽃 문화 체험, 식물상담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창경궁 대온실 일대에서 '우리 꽃과 정원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산림청]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창경궁 대온실 일대에서 '우리 꽃과 정원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산림청]

분경 전시에서는 ‘우리 꽃 분경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분경 100여개와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 수상작 사진 10점, ‘이야기가 있는 우리 꽃 정원’의 테마정원 6개, ‘세밀화로 보는 궁궐식물 세밀화’ 40여 점과 우리 꽃을 품종화한 동백나무 ‘윈터 썬’등 11종이 전시된다.

아울러 ▲직접 만드는 분경 ▲분갈이 화분 입양 ▲세밀화가와 함께 세밀화 그리기 ▲우리 꽃 스탬프를 이용한 ‘우리 꽃 엽서’ 보내기 ▲우리 꽃과 함께하는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세밀화 그리기, 분경‧분갈이는 체험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국립수목원 누리집 또는 전자우편으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한편, 평소 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들은 전시공간에 설치된 ‘식물 상담소’를 방문하면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22일에는 사진전 ‘아름다운 정원’‧‘우리 꽃 분경’ 시상식과 수상자, 그리고 가수이자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브라이언 등과 함께 정원 가꾸기 경험을 공유하는 가든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꽃 문화 체험을 통해 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고 일상에서 우리 꽃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원이 일상 속에서 함께 느끼는 문화의 공간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정원에서 보다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정원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