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계명대학교 성삼제 교수를 초청하여 10월 27일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고조선 역사 논쟁의 의의”를 주제로 선도문화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3일 ~ 11월 10일의 양력ㆍ음력 개천절 기간에 개최되는 ‘2018(단기 4351) 지구시민 개천문화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성삼제 교수는 “고조선 역사 논쟁이 계속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는데, 첫 번째 이유는 고조선의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사편수회를 동원하여 조직적으로 우리 역사를 왜곡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은 계명대학교 성삼제 교수를 초청하여 10월 27일 전북 모악산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고조선 역사 논쟁의 의의”를 주제로 선도문화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은 계명대학교 성삼제 교수를 초청하여 10월 27일 전북 모악산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고조선 역사 논쟁의 의의”를 주제로 선도문화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그는 교육부에 있으면서 역사를 공부하게 된 계기를 “2001년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부의 대책반 실무반장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교과서에 왜곡된 역사가 많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전화도 많이 받았고 많이 만났다. 그러면서 일제 강점기에 날조, 왜곡되었던 역사가 해방 후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회복되지 않은 채 그대로 교과서에 쓰여 있는 것에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도 심각하지만, 우리나라 교과서의 역사왜곡이 매우 심각함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고조선 역사를 연구하게 되었다. 역사학자가 아닌 공무원 신분으로 역사책을 출판할 때에는 징계를 각오하고 했었다.”라고 말하였다.

고조선에 관한 논쟁의 주제를 몇 가지로 요약하여 그 근거를 제시한 그는 “고조선 역사 논쟁을 통해 역사연구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본다. 그래서 이러한 역사 논쟁을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역사에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이 27일 개최한 선도문화 국민강좌에서  계명대학교 성삼제 교수가  “고조선 역사 논쟁의 의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이 27일 개최한 선도문화 국민강좌에서 계명대학교 성삼제 교수가 “고조선 역사 논쟁의 의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성삼제 교수는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학교지원국장,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서울대학교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한단고기》의 기록이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하는 《고조선, 사라진 역사》,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닌 이유를 역사, 지리, 국제법적 근거들을 제시하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 등이 있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정인지(여, 43세, 초등학교 교사, 부산 해운대 거주)씨는 "가슴 뛰는 역사 강의를 듣고 나니 학생들에게 우리 뿌리를 잘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고조선의 역사가 널리 알려져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긍지를 가지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주해(여, 50세, 자영업, 전북 완주 거주)씨는 "일본의 학자가 성 교수에게 사석에서 일본이 왜곡한 역사를 왜 안 다시 돌리지 못하고 있냐고 되물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자녀들에게 어떤 역사책이 제대로 된 것인지 몰라서 알려주질 못하였는데, 오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