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51년 개천절, 겨레의 가슴에 화합의 종을 울리다
단기 4351년 개천절, 겨레의 가슴에 화합의 종을 울리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8.10.03 15: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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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학원, 서울 보신각에서 개천절 기념식 열어

개천절 정오, 보신각 종소리가 깊고 웅장한 울림으로 사람들 가슴에 맥박처럼 퍼져나가고 환호성이 울렸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3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과 범민족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은 3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과 범민족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3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개천절 기념식과 함께 대한민국 생일축하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은미 국학원장, 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알기 이성민 대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지구경영연구원장을 비롯해 국학회원과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했다.

개천기념식은 서울국학원강사들의 나라사랑 기공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지역 학생들의 창작기공을 시작으로 범민족 3 ‧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식과 개천공식행사, 정오 보신각종 타종, 참가자 모두와 함께 부르는 개천절 노래 합창으로 진행되었다.

(시계방향으로) 개천절 정오에는 사단법인 국학원 권은미 원장을 비롯해 민족단체 관계자들이 보신각 종을 타종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지역 학생들의 창작기공 공연. 서울국학원 강사들의 나라사랑 기공 공연 모습. [사진=김경아 기자, 김민석 기자]
(시계방향으로) 개천절 정오에는 사단법인 국학원 권은미 원장을 비롯해 민족단체 관계자들이 보신각 종을 타종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지역 학생들의 창작기공 공연. 서울국학원 강사들의 나라사랑 기공 공연 모습. [사진=김경아 기자, 김민석 기자]

권은미 국학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한민족의 생일이고 하늘이 기뻐하는 한민족의 경사스런 날”이라며 “임진왜란과 구한말 의병의 후손들이 이 자리에 있다. 민족정신을 수호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의병이다. 진정한 독립을 위해서는 정신이 독립되고 한민족이 하나 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메시지처럼 5천년을 함께 하고 70년을 떨어져 지낸 남과 북이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권은미 국학원장. [사진=김민석 기자]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권은미 국학원장. [사진=김민석 기자]

권 국학원장은 “단군의 정신이자 개천정신인 홍익정신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이루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겠노라 개천절 하늘에 다짐하자.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 홍익정신을 실천하고 널리 알리자.”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홍익인간 정신과 지구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축사를 통해 “홍익인간 정신은 사람의 뿌리가 하늘이라는 높은 차원의 세계관의 표현으로, 개천문화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정신문화 유산”이라며 “오늘 아름답게 울려 퍼진 이 보신각의 종소리가 진정한 개천을 알리는 희망을 전해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학교장. [사진=김민석 기자]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학교장. [사진=김민석 기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지구경영연구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축사를 통해 “지금 한반도는 통일로 가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한국인의 건국정신인 홍익인간 정신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구 전체에 희망을 주고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지구경영연구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원장. [사진=김민석 기자]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지구경영연구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원장. [사진=김민석 기자]

한편, 개천기념식에 앞서 국학원을 비롯해 사단법인 현정회, 지구시민운동연합, 선도문화연구원, 사단법인 국학기공연합회, 고조선역사연구회, 발해문화연구소 등 50여개 민족단체가 참여하는 ‘범민족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있었다.

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알기 이성민 대표는 헌법 전문에 나타난 대한민국의 법통을 낭독하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원천이 3‧1운동 정신에 있다. 3‧1운동은 잔혹한 침략과 불의에 맞서 무저항 비폭력 만세운동을 벌여 독립에 대한 희망과 민족 자주정신을 일깨운 위대한 행동이었다.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이 시점에 남과 북이 공유하는 역사 전통이자 민족적 가치인 3‧1정신을 기반으로 남과 북이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고 민족 통일을 달성해야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고 기념사업회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범민족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식에서 취지문을 낭독하는 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알기 이성민 대표, 경과보고를 하는 국학원 김창환 사무총장, 결의문을 낭독하는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 [사진=김민석 기자]
범민족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식에서 취지문을 낭독하는 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알기 이성민 대표, 경과보고를 하는 국학원 김창환 사무총장, 결의문을 낭독하는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 [사진=김민석 기자]

범민족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향후 ‘남북이 하나 되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3‧1정신을 후손에게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남북회담지지 및 지원 ▲일제에 말살 왜곡된 한민족 전통문화와, 역사 철학 복원 ▲대한민국의 계층 간, 종교 간, 지역 간 분열과 상처 치유 및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제반사업 추진 ▲3‧1운동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북측과의 학술 문화교류, 3 ‧1운동 만세 발생지 상호 탐방, 민간단체 간 상호 방문 ▲3‧1운동의 큰 가치인 세계 인류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국가의 민간단체와 상호교류 및 협력사업 전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환웅과 웅녀, 단군 복장을 한 청년들, 어린 선녀들과 키다리 단군 등이 앞장 선 가운데 광화문 대로까지 개천절 대한민국 생일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천지인 깃발과 개천정신인 홍익인간, 이화세계 깃발, 대형 태극기를 따라 시민 1,000여 명이 행렬을 따라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장관을 이루었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개천절 기념식을 마치고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개천축하 퍼레이드를 하는 국학회원과 시민들. [사진=김민석 기자]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개천절 기념식을 마치고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개천축하 퍼레이드를 하는 국학회원과 시민들. [사진=김민석 기자]

이날 시민퍼레이드에 전통복장을 입고 참가한 김장희(49) 씨는 “이곳 개천 행사장에 들어서면서부터 가슴이 벅차고 뜨거운 것이 몽글몽글 올라온다. 지금은 글로벌시대이다. 우리 개천문화를 세계에 알려서 우리나라의 큰 국경일이자 축제가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알려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천절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 오른쪽 김장희 씨는 NGO활동가로
개천절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 오른쪽 김장희 씨는 NGO활동가로 "개천절이 세계적인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사진=강나리 기자]

6살 딸 예린이와 함께 참석한 조미숙(44)씨는 “아이 첫돌 때부터 매년 개천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아직 어리지만 자랑스러운 후손이니까 이런 자리에 참석해서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이고 어떤 민족인지 알게 하고 싶다. 대한민국 생일이라고 알려주니 정말 좋아한다.”며 “우리 남북한과 전 세계에 나가있는 한민족까지 모두 함께했으면 한다. 내년에는 단군릉이 있다는 평양에서 함께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6살 딸 예린이와 함께 개천절 행사에 참가한 조미숙 씨. [사진=강나리 기자]
6살 딸 예린이와 함께 개천절 행사에 참가한 조미숙 씨. [사진=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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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선 2018-11-16 19:04:44
개천절행사가 단군의 홍익정신을 알리는 행사로
이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