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이 빠른 시일내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 등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40분 동안 환담을 갖고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청취한 뒤 의견을 교환했다.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 성과,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40분 동안 환담을 갖고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청취한 뒤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청와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810/52801_63597_5344.jpg)
문재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수고에 감사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 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한 접견 내용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개최키로 김 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미북 양측은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와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을 협의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내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려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