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과 대구국학원은 공동으로 오는 9월 1일(토) 오후 2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에서 '제3회 팔공산 천제단 복원 학술대회--중악 팔공산에서 길을 묻다'를 개최한다. 

대구국학기운동시민연합과 대구국학원은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에서 '제3회 팔공산 천제단 복원 학술대회--중악 팔공산에서 길을 묻다'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사진=대구국학원]
대구국학기운동시민연합과 대구국학원은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에서 '제3회 팔공산 천제단 복원 학술대회--중악 팔공산에서 길을 묻다'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사진=대구국학원]

이번 행사에서는 ‘팔공산 천제단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에 관한 조사연구’을 통하여 팔공산 천제단 복원의 의의와 필요성을 재해석하고 팔공산 천제단에 맞는 설계도와 조감도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동수 안동문화원장이 '천제와 한사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김광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이화통일연구원 원장)가 '팔공산 천제단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에 관한 조사연구'를 발표한다.

이어 정인열 매일신문 논설위원, 전영권 대구카톨릭대학교 지리교육학과 교수,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이 패널로 참가하여 토론을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기4351년 개천문화대축제의 첫 포문을 여는 행사이며 오는 10월에는 문화행사와 팔공산 천제단에서 개천절 기념식과 천제의식 재연행사도 이어질 계획이다.

 매년 개천절 행사가 열리는 팔공산 천제단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신라시대 삼산오악에서 제를 지냈다는 기록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으며, 중악인 팔공산은 통일신라시대 이전부터 고려 때까지 국왕이나 수령이 하늘에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올렸던 곳이다.

이러한 천제는 고려 때 이후 중단되어서, 700여년 간 역사 속에 묻혀있던 것을 국학원 등이 지난 2003년부터 천제문화를 부활하기 위해 개천절에 천제의식 재현행사를 펼쳐 오고 있다. 여기에는 대구시민들에게 대구의 역사성과 미래성을 넘어 일류도시 대구건설이라는 중차대한 비전을 팔공산 천제단 복원을 통해 이루어 보자는 염원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