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북촌에 있는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을 7~8월 두 달 동안 주말(금, 토)에 야간개장을 한다. 이는 여름철 폭염으로 낮 시간대 관람이 어려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것으로 개방시간은 오후 9시까지며 입장은 오후 8시 40분까지이다.

서울 북촌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의 벽돌로 쌓은 중문. 서울역사박물관은 7~8월 매주 금, 토요일에 백인제가옥을 야간개장한다.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서울 북촌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의 벽돌로 쌓은 중문. 서울역사박물관은 7~8월 매주 금, 토요일에 백인제가옥을 야간개장한다.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연인과 가족들의 데이트,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옥의 야간개장. 백인제가옥 야간개장은 한옥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특별한 행사이다. 7월 6일부터 진행되는 야간개방의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그 동안 백인제가옥이 북촌음악회 등 특별한 행사를 할 때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려는 방문자가 기록적으로 많았다.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 별당채. 백인제가옥은 7~8월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개장한다.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 별당채. 백인제가옥은 7~8월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개장한다. [사진=서울역사박물관]

또한, 야간개장 기간 중 오후 7시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하여 예약한 관람객에게 백인제가옥 안채, 사랑채, 별당채 내부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해설안내도 진행한다. 백인제가옥 내부에 숨겨진 스템프 5곳 모두 찍으면 기념품(백인제가옥 엽서5종)을 제공하는 스템프 투어도 동시에 진행한다.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 안방에서 바라본 안채 마당.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 안방에서 바라본 안채 마당. [사진=서울역사박물관].

백인제가옥은 북촌에서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된 가옥이다.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전통한옥과 다르고,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하였고 안채의 일부를 2층으로 건축한 특징이 있는 근대한옥으로 북촌의 한옥문화, 대일항쟁기 시대상과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형(2,460㎡) 한옥이다.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 사랑채의 야경. 백인제가옥은 7~8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 사랑채의 야경. 백인제가옥은 7~8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은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로, 1913년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서울시가 백인제가로부터 매입 후 보수공사와 건축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 연출해 2015년 11월 18일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