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갤러리 비선재]
[사진 제공 갤러리 비선재]

갤러리 비선재(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 3길)에서는 3월 11일(월)부터 4월 30일(화)까지 신기옥 작가의 개인전 《영혼의 선율(On Spiritual Resonance)》을 개최한다.

신기옥 작가는 우리나라 제1세대 추상회화의 개척자로 <오리진> 그룹의 창립 회원(멤버)이다. 당시 예술가들은 실험성과 현대성의 의미를 언어로 재구성했으며, 다시 시각 언어가 펼치는 모험의 세계로 종횡했다. 따라서 <오리진> 그룹의 활동이 우리나라 현대 추상회화에 미친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사진 제공 갤러리 비선재]
[사진 제공 갤러리 비선재]

갤러리 비선재에서 선보이는 <선율> 연작은 1960년대 서구 미술양식이었던 ‘후기 추상회화(Post-painterly Abstraction)’의 동시대적 재구축이라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양식의 표면을 넘어 그 이면에 철학적 사유와 의미를 포함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신기옥 작가의 <선율> 연작은 2023년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며, 수직(vertical)과 수평(horizon)이 교차하여 진중하고 순수한 추상적 구성을 완성한다.

Line Rhythm, 2023-88, Acrylic on canvas, 73x92cm, 2023 [사진 제공 갤러리 비선재]
Line Rhythm, 2023-88, Acrylic on canvas, 73x92cm, 2023 [사진 제공 갤러리 비선재]
Line Rhythm, 2023-84, Acrylic on canvas, 73x73cm, 2023 [사진 제공 갤러리 비선재]
Line Rhythm, 2023-84, Acrylic on canvas, 73x73cm, 2023 [사진 제공 갤러리 비선재]

전시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방문은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