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닉 서울은 4월 12일(금)까지 장잉난(Zhang Yingnan) 개인전 《MELT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쾨닉 서울은 4월 12일(금)까지 장잉난(Zhang Yingnan) 개인전 《MELT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쾨닉 서울(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12)은 4월 12일(금)까지 장잉난(Zhang Yingnan) 개인전 《MELTING》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되는 신작 11점은 장잉난의 회화적 특징인 인간의 형체가 제거된 실내 건축 공간에 대한 사실적 화화 기법을 엿볼 수 있다. 

쾨닉 서울은 4월 12일(금)까지 장잉난(Zhang Yingnan) 개인전 《MELT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쾨닉 서울은 4월 12일(금)까지 장잉난(Zhang Yingnan) 개인전 《MELT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본 전시 속 작품들은 고전적인 우아함을 가득 담고 있으며 엄격하고 조리 있고 차분하다. <MELTING>의 차가운 파란 빙하 안으로 비치는 따뜻한 황금빛 햇살, <FUTURE>의 어두운 조용한 파란색 유리문이 흰 빛의 미래를 드러내는 모습, 그리고 <Sit by my side>에서는 옅은 광활한 초원과 멀리 걷어가는 외로운 인상을 반영하는 따뜻한 노란색 웅장한 극장 등 다층적이고 감각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SIT BY MY SIDE, 2023, oil on canvas, 150 x 200 cm [사진 쾨닉 서울 홈페이지]
SIT BY MY SIDE, 2023, oil on canvas, 150 x 200 cm [사진 쾨닉 서울 홈페이지]

작품 속에 스며든 상실감은 인간관계에 대한 그의 면밀한 관찰에서 비롯된다. 그의 그림에 있는 공허하고 쓸쓸한 공간은 잃어버린 기억을 가리킨다. 사람들의 정신적, 심리적 상태의 공허함을 상징함과 동시에 예술가들이 자신의 생각, 감정, 기억을 옮길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이기도 하다.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장잉난의 작품은 공허함을 투사할 수 있는 그리고 공허함을 내려놓으며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선사한다.

FUTURE, 2023, oil on canvas, 100 x 130 cm [사진 쾨닉 서울 홈페이지]
FUTURE, 2023, oil on canvas, 100 x 130 cm [사진 쾨닉 서울 홈페이지]
DREAM SONG, 2023, oil on canvas, 130 x 170 cm [사진 쾨닉 서울 홈페이지]
DREAM SONG, 2023, oil on canvas, 130 x 170 cm [사진 쾨닉 서울 홈페이지]

전시는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