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이드 갤러리는 4월 13일(토)까지 최진욱 작가의 개인전 《창신동의 달》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4월 13일(토)까지 최진욱 작가의 개인전 《창신동의 달》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창신동의 달 7, The Moon in Chansindong 7, 2023, Oil on canvas, 72.7x53cm [사진 김경아 기자[
창신동의 달 7, The Moon in Chansindong 7, 2023, Oil on canvas, 72.7x53cm [사진 김경아 기자[

아트사이드 갤러리(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5)는 3월 14일(목)부터 4월 13일(토)까지 최진욱 작가의 개인전 《창신동의 달》을 개최한다. 

최진욱 작가는 한국 미술의 '감성적 리얼리즘'을 개척하여 눈 앞의 형상과 일상의 풍경을 생동감있게 작업에 녹여왔다. 아트사이드 갤러리 1층, 지하와 아트사이드 템포러리(3층) 총 3개의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40년간 독자적 행보를 이어오며 감각적이고 회화적인 표현으로 주목받은 최진욱만의 시선을 조명하고자 한다. 

눈 온 뒤 인왕산, The Mt.Inwang after Snow, 2024, Acrylic on canvas, 145.5x227.3cm [사진 제공 아트사이드 갤러리]
눈 온 뒤 인왕산, The Mt.Inwang after Snow, 2024, Acrylic on canvas, 145.5x227.3cm [사진 제공 아트사이드 갤러리]

이번 개인전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가 다 담겨있는 서울, 창신동의 지역적 특색을 작가의 눈으로 바라볼 뿐 아니라 그 주변의 모든 장면을 통해 하나의 풍경이 이어지는 연속성과 인과관계를 드러낸다. 

자본주의적 토지의 사적 소유에 대해 회화적 언어로 담론한 2022년 ‘아마도 예술공간’의 전시 '렌트' 작품과 이어지는 ‘창신동의 달’ 시리즈는 아파트 고층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의 빠른 변화와 그 속에 남아있는 과거의 모습들을 포착하거나,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만의 리얼함으로 표현하였다. 

창신동의 달 6, The Moon in Changsindong 6, 2024, Acrylic on canvas, 193.9x130.3cm [사진 제공 아트사이드 갤러리]
창신동의 달 6, The Moon in Changsindong 6, 2024, Acrylic on canvas, 193.9x130.3cm [사진 제공 아트사이드 갤러리]

지하에 설치된 캔버스 2개를 이어 5m가 넘는 크기의 대형작품 ‘렌트7’은 노을이 지는 시간에 내려다 본 창신동이 담겨있는데 경쾌한 오렌지 빛 하늘과 어우러진 명과 암의 대비는 그동안 최진욱이 보여준 시원하고 압도적인 느낌을 극대화하고 있다. 

렌트 7, Rent 7, 2023, Acrylic on canvas, 193.5x510cm [사진 제공 아트사이드 갤러리]
렌트 7, Rent 7, 2023, Acrylic on canvas, 193.5x510cm [사진 제공 아트사이드 갤러리]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4월 13일(토)까지 최진욱 작가의 개인전 《창신동의 달》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4월 13일(토)까지 최진욱 작가의 개인전 《창신동의 달》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