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인사아트에서는 3월 6일(수)부터 19일(화)까지 사실주의 초상화 전시로 주목받아온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이 열린다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인사아트에서는 3월 6일(수)부터 19일(화)까지 사실주의 초상화 전시로 주목받아온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이 열린다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인사아트(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에서는 3월 6일(수)부터 19일(화)까지 사실주의 초상화 전시로 주목받아온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역사의 피해자들과 섬마을의 이름 없는 주민의 초상 등 실천적 미술 활동을 해온 이인혜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다.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 [사진 김경아 기자]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 [사진 김경아 기자]

지하 전시장에는 ‘기억의 방’을 마련하여 위안부 할머니 38분의 초상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은 한지 위에 아크릴과 파스텔을 사용하였으며, 한국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 33분과 외국인 피해자 5분의 이미지를 받아 작업했다. 이인혜 작가는 그들의 해원에 작은 힘이 되고,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비는 마음에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 [사진 김경아 기자]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 [사진 김경아 기자]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 [사진 김경아 기자]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 [사진 김경아 기자]
이인혜 작가 [사진 김경아 기자]
이인혜 작가 [사진 김경아 기자]

1층 전시장에서는 그간 작가가 천착해오던 ‘갇혀진 자’ (수인), ‘애도하는 자’ (애도)의 모습들을 ‘깊은 잠’이란 제목으로 타자의 시선에서 본 잠든 이의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업들이 전시되어 있다. 잠든 이의 모습은 누구나 공평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작가는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꿈’, ‘심연’ 혹은 ‘죽음’을 이야기 한다.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사진 김경아 기자]
이인혜 작가의 전시 《깊은 잠 그리고 기억의 방》[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 기간 중 수요일~월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