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채울 수 있는 갖가지 체험교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과 자연문화재연구실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분야의 연구, 보존, 복원 관련 기술을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23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6개 국립청소년수련원과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서 1천400여 개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 프로그램을 오는 8월 8-10일 문화창조원 복합스튜디오에서 운영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여름 방학을 맞아 여름 방학 야간 개관 「우리, 과학관 갈래?」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를 오는 8월 4일부터 5일,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5일간 개최한다. 덕유산국립공원은 오는 8월 19일 2023년 건강나누리 캠프를 문경 자연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운영한다. 

초등학생 자연유산 보존 복원 체험 ‘주니어닥터 체험교실’

‘주니어닥터 체험교실’ 홍보물[이미지 국립문화재연구원]
‘주니어닥터 체험교실’ 홍보물[이미지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과 자연문화재연구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분야의 연구, 보존, 복원 관련 기술을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2023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16회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나가도록 대덕특구의 다양한 과학기관들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먼저, 복원기술연구실(대전광역시 유성구)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연구기술과 예방, 보존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7일에는 색을 띠는 돌과 흙이 안료가 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이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보는 「그림이 된 돌과 흙」과 고대부터 사용된 전통 석회로 여장만들기를 체험하는 「틈을 메우는 하얀 돌의 비밀」이, 8월 8일에는 목조 문화유산에 생물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흰개미를 관찰하고 손상된 나무의 피해 흔적을 살펴보는 「천덕꾸러기가 된 흰개미」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의 제조 과정을 알아보고, 한지로 연을 만들어보는「날아라 한지」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자연문화재연구실(천연기념물센터, 대전광역시 서구)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 동물, 지질, 식물과 관련된 연구 기술들을 이론과 실습으로 익혀보는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4일에는 화석에 대한 강의와 화석 발굴을 실습해 보는 「화석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지질 연구」가,  8월 5일에는 천연기념물센터 야외학습장과 한밭수목원에 심겨진 천연기념물 식물 후계목을 통해 천연기념물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나무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식물 연구」 마지막으로, 8월 19일에는 문화재수리기능자(박제제작)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동물의 행동습성을 알아보고, 표본의 형태를 만들어 보는 「표본에 담긴 이야기, 천연기념물 동물 연구」 프로그램이 각각 하루에 두 차례씩 준비됐다. 

이번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약 잔여분은 현장접수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 여름방학 풍성한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이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청소년체험활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국 6개 국립청소년수련원과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서 1천400여 개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6개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는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캠프·우주과학캠프 등 6개의 특성화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청소년수련관‧문화의집 등 지역 청소년수련시설에서도 문화예술·진로·디지털·스포츠 관련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먼저 전국 6개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수련원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전남 고흥)에서는 온가족이 굴절망원경을 통해 여름 밤하늘을 감상하고 우주인 체험 등을 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우주과학캠프’를 진행한다.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경북 봉화)에서는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 신체활동, 디지털그림그리기, 상품 만들기,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임무활동 등을 할 수 있는 ‘환경 업(UP)!, 건강 업(UP)!, 생동감 업(UP)! 캠프’를 운영한다.

지역 청소년수련시설에서도 방학 만화(웹툰) 수업, 여름방학 독서문화캠프, 미디어제작자 프로그램, 모형 자동차 경주 등 청소년이 흥미를 가질만한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은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이(e)청소년 누리집 및 모바일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지역명(시군구명)+청소년활동 또는 봉사활동’을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여름방학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청소년은 이(e)청소년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의 ‘청소년자원봉사(DoVol)’ 메뉴에서 교육봉사, 재능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 정보를 검색하고 참여할 수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여름방학 청소년 창작워크숍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 포스터 이미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 포스터 이미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이 문화전당 창·제작 스튜디오 곳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작품 제작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ACC 창‧제작 기반 시설과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 프로그램을 오는 8월 8-10일 문화창조원 복합스튜디오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ACC 창·제작 스튜디오를 돌아본 뒤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LED 무드등 만들기 △LED 스탠드 만들기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로 구성됐다.

이번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은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싶다는 청소년들의 요청에 따라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폭넓은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ACC 청소년 창작워크숍’ 참가신청은 오는 8월 6일 밤 11시까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20명을 각각 선발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여름 방학 야간 개관 「우리, 과학관 갈래?」

야간 개관 홍보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야간 개관 홍보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여름 방학을 맞아 국민에게 무더위 휴식과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 제공하는 여름 방학 야간 개관「우리, 과학관 갈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진행되며 이 기간에 과학기술관, 자연사관, 인류관, 미래기술관은 오후 9시 30분까지 전시관을 연장 개관한다.

과학관 중앙광장에는 다양한 과학 체험과 휴식 공간이 꾸며진다. 빛 그림 그리기 포토존, 자가발전 자전거 체험, 재활용 에어 로켓 만들기, 생태 전환 체험 교육, 발광 다이오드(LED) 자이로 팽이 만들기 등 빛과 환경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더운 여름을 식혀 줄 사이언스 물총 대첩과 여름밤 휴식을 위한 거리공연, 한여름 밤 영화 산책 등을 진행해 과학과 함께하는 휴가「과캉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 방법과 시간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여름방학 특별교육과정 운영

​여름방학 특별교육과정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여름방학 특별교육과정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총 2기에 걸쳐 평일(화-금) 4차시 수업으로 구성된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과천과학관에서 인기 있는 ‘과학이 또옴’을 대면 수업으로 만날 수 있다. ‘과학이 또옴’은 학습 교재, 활동 및 실험 재료 등을 매달 주제별로 구성해 집으로 배송해 주는 어린이 대상 과학 학습 꾸러미 정기 구독서비스이다. 

여름방학 특별교육과정에는 기존에 운영했던 콘텐츠 중 4종을 엄선해 대면 수업으로 재구성했다. 아이들은 직접 과학자가 되어 재미있는 실험과 체험을 통해 삼투와 발효,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산과 염기, 에너지 등 다양한 과학 주제를 배우게 된다.

2023년 과천과학관 브랜드기획전인 ‘탄소C그널’ 종료를 앞두고 기획전 연계 수업도 운영된다. 과학관에서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과 교구를 활용한 놀이를 기반으로 재미있게 탄소의 과학적 특성과 탄소 순환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창작 수업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언플러그드 코딩 및 전기 회로 구성과 기어 조립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창작 수업, 센서와 원격 조종 등 로봇 코딩을 직접 배우고 실행해 보는 소프트웨어(SW) 수업, 첨단 과학기술 이슈인 인공지능(AI)의 개념과 음성 및 이미지 인식 기술을 이해하고 실습해 보는 인공지능 수업이 있다.

한편, 특별교육과정과 더불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가족 동반 수업인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상상하는 탄소중립 과학관’프로그램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뉴디자인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총 3차시에 걸쳐 2052년 지구의 모습을 그려보며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여름방학 특별교육과정 및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상상하는 탄소중립 과학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 제공과 참가자 접수는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이루어진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 진행

‘자원관이 살아있다’ 포스터[이미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원관이 살아있다’ 포스터[이미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를 오는 8월 4일부터 5일,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주간에는 개인 핸드폰에 앱을 내려 받아 즐기는 퀴즈 프로그램인 ‘내가 바로 생물박사’와 버스킹 공연 ‘즐거워樂(락)’이 진행된다. 야간에는 전시관 무료개방과 전시관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인 ‘자원관이 살아있다’가 진행되며, 전시시청각실(fourth dimension, 4D) 및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VR) 체험이 확대 운영된다.

이 중 대표 프로그램인 전시관 야간 탐사 프로그램 ‘자원관이 살아있다’는 어두워진 전시관 내부에서 손전등을 들고 전시된 생물에 대한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으로, 8월 13일까지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예약 후 참여 가능하다.

2023년 덕유산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은 오는 8월 19일 충북환경보건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 2023년 건강나누리 캠프를 문경 자연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친환경 체험과 활동 놀이로 정서 안정과 긍정적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친환경 숲 밧줄놀이와 박물관 에코티어링을 진행하고, 특히 MBTI 온라인 테스트(성격유형검사)를 통해 가족의 이해와 소통을 도모하는 차담회도 준비했다.   

오후에는 충북환경보건센터에서 환경성 물질과 질환에 대한 강의와 퀴즈,  9개 항목에 대한 알러지 검사를 실시하며, 집에서 간단하게 진드기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 제공을 통해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