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방법이 제공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중단됐던 ‘어린이 대상 원예체험’을 6월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9월 10일까지 ‘제7회 등대 해양문화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역 체류형 여행에 관심 있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한 달 살기’ 참여자를 오는 6월 25일까지 모집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좋은 섬 5곳을 선정해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으로 발표했다.

“식물아, 반가워” 어린이 원예체험

반려식물 분갈이 실습 꾸러미[이미지 농촌진흥청]
반려식물 분갈이 실습 꾸러미[이미지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중단됐던 ‘어린이 대상 원예체험’을 6월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예체험은 어린이들이 식물 성장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연을 탐구하고 관심을 가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어떤 조건에서 어떻게 식물을 관리할 것인지 고민하게 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프로그램은 만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전북 완주)에서 매주 수요일 1회(1일 1조), 무료로 진행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식물을 재배하는 환경과 관리 방법에 대한 간단한 이론교육을 받고, 반려 식물 분갈이 실습도 한다. 체험이 끝난 뒤에는 홍보관 안 온실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육성한 감귤·선인장 품종 △바나나, 파파야 등 아열대 작물 △실내 공기를 맑게 하는 공기정화식물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기관소개→ 견학‧체험활동 신청)’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또는 전화(063-238-648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등대‧바다 주제 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해양수산부]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오는 9월 10일까지 ‘제7회 등대 해양문화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등대와 바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인 또는 팀(3인 이하)을 꾸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등대 또는 바다’를 주제로 50컷 이상의 웹툰을 제작해 최대 3개의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작품은 공모전 누리집(등대공모전.com)을 통해 제출하면 되며, 규격 및 해상도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9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총 31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10월 31일에 공모전 누리집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에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장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며, 이를 포함하여 총 31명에게 총 상금 1,65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각종 상품(굿즈) 제작에 쓰이고 웹툰 작품집으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며, 전국 순회 전시 및 온라인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된다.

국립공원 한 달 살기…참가자 모집

홍보 포스터[이미지 국립공원공단]
홍보 포스터[이미지 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역 체류형 여행에 관심 있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한 달 살기’ 참여자를 오는 6월 25일까지 모집한다.

국립공원 한 달 살기’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소백산, 한려해상, 가야산 등 3곳의 국립공원에서 진행한다. 친환경 산촌생활 등 한 달 살기에 도움이 되는 지역 관광자원 정보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며, 공원별로 최대 40팀(1-4인)까지 모집한다. 

참가자 접수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참여 지역, 일정, 활동 및 홍보 계획 등을 작성하여 전자우편(knps7777@knps.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신청서 내용을 검토해 참가자들을 선정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해당 국립공원 지역에서 행사 운영 기간(7월 3일 - 10월 29일) 동안 최대 4주간 머물며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활동 내용을 올리는 등 ‘국립공원 한 달 살기’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비 일부와 지역상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여행용품 등이 포함된 ‘한 달 살기 꾸러미’가 제공된다. 또한 국립공원만의 생태체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산·어촌 체험 및 다양한 여행 정보와 ‘국립공원 도장찍기여행(스탬프투어) 여권’도 제공된다.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으로 여름휴가를 떠나요

한편,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좋은 섬 5곳을 선정해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으로 발표했다. 지난 2022년부터 섬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섬은 휴가철을 맞아 관광 측면을 고려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도 선정에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여름섬은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 삽시도(충남 보령시),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 도초도(전남 신안군), 울릉도(경북 울릉군) 등 5곳이다. 

대·소이작도 풀등·최고령 암석·구름다리[이미지 행안부]
대·소이작도 풀등·최고령 암석·구름다리[이미지 행안부]

수도권에서도 방문하기 좋은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는 여름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하루에 단 두 번만 관측 가능한 풀등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과 해양생태계, 구름다리 등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며 구경하기 좋다.

삽시도 거멀너머해수욕장·황금 곰솔·면삽지[이미지 행안부]
삽시도 거멀너머해수욕장·황금 곰솔·면삽지[이미지 행안부]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삽시도(충남 보령시)는 여름철에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트래킹하기 좋은 섬이다. 삽시도는 이름의 유래처럼 섬의 모양이 화살과 활의 모양과 비슷해 둘레길을 따라 거멀너머 해수욕장, 황금 곰솔, 면삽지, 물망터 등의 볼거리를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다.

말도·명도·방축도 유인등대·습곡구조·출렁다리[이미지 행안부]
말도·명도·방축도 유인등대·습곡구조·출렁다리[이미지 행안부]

섬간 연결을 통해 군도가 되는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는 여러 섬이 가지는 특색을 한 번에 구경하기 좋은 섬이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여름에 울창한 천년송 사이에 위치한 유인등대,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 섬을 잇는 출렁다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도초 수국정원·팽나무숲길·영화 촬영지[이미지 행안부]
도초 수국정원·팽나무숲길·영화 촬영지[이미지 행안부]

자산어보 등 영화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도초도(전남 신안군)는 여름철에 만개하는 형형색색 꽃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도초도는 수목이 무성해 이름이 붙여진 만큼 매년 6월 수국정원에서 100여 종의 수국을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마을 전체에 팽나무숲길이 펼쳐진다. 

울릉도 해안산책로[이미지 행안부]
울릉도 해안산책로[이미지 행안부]

울릉도(경북 울릉군)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우리나라의 섬이다.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가 정비돼 있으며, 울릉도의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도 즐길 수 있다.

여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름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 등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