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가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로 30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농업연구·개발(R&D) 데이터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지원하는 ‘농업R&D 데이터 지원센터’가 지난달 말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귀농귀촌 플랫폼 ‘그린대로’ 의 1단계 서비스를 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28일까지 ‘2024년 어촌 유휴시설 활용 해(海)드림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교육부는 농어촌 학교의 우수한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3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30개소 선정

관광두레 BI[이미지 문체부]
관광두레 BI[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로 30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숙박이나 식음, 기념품, 주민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한 이후 2023년 6월 현재 59개 기초지자체의 주민사업체 309개소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7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신규 주민사업체를 공모한 결과, 주민사업체 100곳이 신청해 서류평가와 온라인 교육 및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30개소를 선정했다. 

신규 주민사업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분야별로는 체험 8개소(27%), 기념품 7개소(23%), 식음 7개소(23%), 여행 6개소(20%), 숙박 2개소(7%)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3개소, 충청권 3개소, 호남권 6개소, 영남권 18개소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최대 5년간 지원금 최대 1억1천만원 내에서 교육, 견학, 상담, 시험 사업, 법률/세무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주민사업체의 경영 여건에 따라 성장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그중 성장단계에 있는 주민사업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 주민사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담 상담, 투자 설명회(IR) 지도, 시연회 등 사업체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연구·개발(R&D) 데이터 지원센터 출범

농업연구·개발(R&D) 데이터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지원하는 ‘농업R&D 데이터 지원센터’가 지난달 말 문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추진 및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데이터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3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업R&D 데이터 지원센터 추진 체계[이미지 농촌진흥청]
농업R&D 데이터 지원센터 추진 체계[이미지 농촌진흥청]

데이터 지원센터는 본청 기획조정관실(플랫폼 운영 및 기술지원), 연구정책국(연구 데이터 정책), 농촌지원국(농가 현장 데이터), 디지털농업추진단(공공데이터)과 4개 소속기관, 외부 데이터 전문가 등 총 23명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데이터 지원센터는 본청 기획조정관실(플랫폼 운영 및 기술지원), 연구정책국(연구 데이터 정책), 농촌지원국(농가 현장 데이터), 디지털농업추진단(공공데이터)과 4개 소속기관, 외부 데이터 전문가 등 총 23명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앞으로 연구자 중심 데이터 관리를 기관 차원으로 전환해 데이터의 수집 중복성 및 재사용성, 표준 및 품질을 검토해 반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기반(플랫폼)으로 통합 수집해 실시간 관리하고, 연구 기초 데이터로 활용뿐만 아니라 분야별, 기관별 데이터를 융·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내부 고객인 연구자에게는 데이터 수집·저장·전처리·공유 등 데이터 전 주기를 지원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외부 고객인 일반 국민, 농업인 및 새싹기업(스타트업)에게는 수집한 연구 데이터를 확대해 개방하고, 개방된 공공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상담(컨설팅)을 제공해 사업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원한다.

농촌진흥청 관련 데이터에 대한 문의나 지원요청은 본청 고객지원센터(110호)를 방문하거나 전화(063-238-1234), 이메일(rdadata@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귀농귀촌 플랫폼 ‘그린대로’ 서비스 개시

‘그린대로’ 디자인 설명[이미지 농식품부]
‘그린대로’ 디자인 설명[이미지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귀농귀촌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귀농귀촌 플랫폼 ‘그린대로’ 의 1단계 서비스를 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린대로’의 핵심가치[이미지 농식품부]
‘그린대로’의 핵심가치[이미지 농식품부]

‘그린대로’는 여러 기관에 산재한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교육·복지 등 총 55만 건의 귀농귀촌 정보·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회원의 준비단계, 희망지역 등 관심 사항에 맞춰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간 정보(GIS) 기반으로 데이터를 연계해 주요 정보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희망 지역의 농지·주택 가격, 매물 정보는 물론 일자리 정보도 지도상에서 확인 가능하며,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인의 집’은 참가 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어촌 유휴시설 활용 해(海)드림사업’ 대상지 공모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28일까지 ‘2024년 어촌 유휴시설 활용 해(海)드림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해드림사업’은 어촌에 방치된 유휴시설을 마을주민이나 어촌공동체에서 필요로 하는 특산물 판매장, 카페, 회의장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5개소, 2023년에 3개소를 지원했다.

그간 쓰임이 없이 방치됐던 화성 궁평항의 어촌체험마을 안내소는 이 사업을 통해 실내체험장과 세미나실로 개조‧활용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강진 사초어촌계는 노후화된 주민복지회관을 수산물 판매장과 주민 쉼터로 조성해 마을소득 창출과 주민복지 향상 효과를 얻게 됐다.

2024년 신규 사업 대상지는 올해 8월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개소당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해당 시‧도를 거쳐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과로 7월 28일까지 신청서류를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 신청과 관련된 신청요건,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교육부]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교육부]

교육부는 농어촌 학교의 우수한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개최한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농어촌 학교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학교-지자체-마을공동체가 함께 농어촌의 교육여건을 개선한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2023년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온라인 홍보, 우수사례집 발간‧배포 등을 통해 농어촌 학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 8일까지이며, 응모대상은 도서벽지 및 면지역 농어촌 초·중·고 학교다. 서류는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 이메일(korec@kongju.ac.kr)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