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과 8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피서와 여행의 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산림청은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만들어 국민이 쉽게 정원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지도는 전국에 등록된 국가ㆍ지방ㆍ민간정원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펼쳐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8월 31일까지 누구나 손쉽게 국립공원 모니터링을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 2탄(여름편)’을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6월 16일부터 한 달간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이상향을 찾아서, 자연순환과 예술이 만나는 솟대 전시회’를 운영한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시나미 도시숲·정원 조성을 마치고 6월 26일 개방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역 체류형 여행에 관심 있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한 달 살기’ 참여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좋은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정원으로 여름 여행 오세요!

대한민국 정원지도[이미지 산림청]
대한민국 정원지도[이미지 산림청]

산림청은 전국에 등록된 국가ㆍ지방ㆍ민간정원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펼쳐볼 수 있는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제작해 국민이 쉽게 정원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여름철 휴가를 떠날 때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참고해 여행지 근처의 정원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지도는 각 정원에 비치됐으며, 정원에 가기 전에 지도를 받고 싶은 경우 각 시·도 산림당당과로 연락하면 된다. 산림청 누리집의 ‘휴양복지 / 정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 2탄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 여름편 포스터[이미지 국립공원공단]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 여름편 포스터[이미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8월 31일까지 누구나 손쉽게 국립공원 모니터링을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 2탄(여름편)’을 운영한다.

지난 4월 처음 시행한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 1탄은 ‘봄꽃’을 주제로 시행했으며, 국립공원의 계절 알리미 지도 제작을 위해 국민들이 약 800여 건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공단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생태계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우리나라 기후위기 상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 여름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인 국립공원에서 관찰되는 모든 생물종(식물, 곤충, 갯벌·연안 생물 등)을 대상으로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프로젝트 참여 방법은 모바일 앱 ‘캐다(Cada)’를 내려 받은 후, 국립공원 내 관찰된 생물종에 대한 사진 촬영과 위치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해당 프로젝트를 참여하는 국민은 앱 내(캐다)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 운영기간에 ‘대국민 시민과학 프로젝트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바일 앱(캐다)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 후 참여방법 또는 후기를 SNS, 카페 등 온라인에 게시하고 관련 링크를 국립공원 시민과학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다.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한 인원에 대해 오는 9월 5일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가장 많은 게시글을 올린 10명에게는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인 반달이 가방걸이와 국립공원 공모전 수상작인 동화책을 상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리산 중산리 탐방안내소 ‘솟대 전시회’

‘솟대 전시회’ 사진[이미지 국립공원공단]
‘솟대 전시회’ 사진[이미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난 16일부터 한 달간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이상향을 찾아서, 자연순환과 예술이 만나는 솟대 전시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솟대는 새해의 풍년과 행복을 기원하며 만들던 새 형상의 조각 예술품으로, 삼한 시대의 소도에서 유래해 현재까지 지리산 자락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화적 자원이다.

이번 중산리 탐방안내소 솟대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자연물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솟대들과 여러 가지 주제와 소망을 담은 조각 작품 및 지리산의 역사, 문화, 동식물이 담긴 전시물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된다.

시나미 도시숲·정원 개장

시나미숲 전경[이미지 동부지방산림청]
시나미숲 전경[이미지 동부지방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은 오는 26일 시나미 도시숲·정원 조성을 마치고 동부지방산림청장,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강릉시산림조합장, 정원작가, 시민정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나미 도시숲·정원은 강릉시에서 운영하던 올림픽파크 테니스장의 이전 계획에 따라 기존 시설물을 철거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더불어 시민들의 생활권 내 숲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과 정서 함양,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재조성됐다.

‘시나미’는 천천히를 일컫는 강릉 사투리로, 조성면적 1.4ha 중 1.2ha에 도시숲, 0.2ha에 정원을 조성했으며, 100여 종의 수목과 야생화로 메타세쿼이아, 복자기, 홍가시나무, 이팝나무 산책로와 맞이숲, 향기원, 커뮤니티 정원 등 쉬엄쉬엄 머물다 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시나미 정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조성사업을 맡아 지역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차의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직접 식재까지 해 시민참여 정원으로 조성했다.

국립공원 한 달 살기… 참가자 모집

홍보 포스터[이미지 국립공원공단]
홍보 포스터[이미지 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역 체류형 여행에 관심 있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한 달 살기’ 참여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국립공원 한 달 살기’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소백산, 한려해상, 가야산 등 3곳의 국립공원에서 진행한다. 친환경 산촌생활 등 한 달 살기에 도움이 되는 지역 관광자원 정보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며, 공원별로 최대 40팀(1-4인)까지 모집한다. 

참가자 접수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참여 지역, 일정, 활동 및 홍보 계획 등을 작성하여 전자우편(knps7777@knps.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신청서 내용을 검토해 참가자들을 선정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해당 국립공원 지역에서 행사 운영 기간(7월 3일 - 10월 29일) 동안 최대 4주간 머물며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활동 내용을 올리는 등 ‘국립공원 한 달 살기’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비 일부와 지역상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여행용품 등이 포함된 ‘한 달 살기 꾸러미’가 제공된다. 또한 국립공원만의 생태체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산·어촌 체험 및 다양한 여행 정보와 ‘국립공원 도장찍기여행(스탬프투어) 여권’도 제공된다.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으로 여름휴가를 떠나요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좋은 섬 5곳을 선정해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으로 지난 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여름섬은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 삽시도(충남 보령시),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 도초도(전남 신안군), 울릉도(경북 울릉군) 등 5곳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도 방문하기 좋은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는 여름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하루에 단 두 번만 관측 가능한 풀등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과 해양생태계, 구름다리 등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며 구경하기 좋다.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삽시도(충남 보령시)는 여름철에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트래킹하기 좋은 섬이다. 둘레길을 따라 거멀너머 해수욕장, 황금 곰솔, 면삽지, 물망터 등 볼거리를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다.

섬 간 연결을 통해 군도가 되는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는 여러 섬이 가지는 특색을 한 번에 구경하기 좋은 섬이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여름에 울창한 천년송 사이에 위치한 유인등대,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 섬을 잇는 출렁다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자산어보 등 영화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도초도(전남 신안군)는 여름철에 만개하는 형형색색 꽃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도초도는 수목이 무성해 이름이 붙여진 만큼 매년 6월 수국정원에서 100여 종의 수국을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마을 전체에 팽나무숲길이 펼쳐진다. 

울릉도(경북 울릉군)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우리나라의 섬이다.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가 정비돼 있으며, 울릉도의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도 즐길 수 있다.

여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