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5월까지 아카이브 기획전시 '영감의 열람실' 개최[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 5월까지 아카이브 기획전시 '영감의 열람실' 개최[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6일(금)까지 아카이브 기획전시 '영감의 열람실'을 개최한다. 

창작활동의 원천이 되는 ‘영감(靈感)’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1세대 목공예 작가 최승천의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그가 자연에서 얻은 영감과 그 영감을 풀어내는 과정, 영감의 결과물로서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승천이 작품의 영감을 위해 촬영한 필름 [사진 김경아 기자]
최승천이 작품의 영감을 위해 촬영한 필름 [사진 김경아 기자]

송암(松岩) 최승천은 홍익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현대 공예사에 있어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공예가이다. 한평생 '새'와 '나무', '꽃'과 같은 자연,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나무 공예품을 제작했다. '생활 속의 목공예'를 강조한 그의 작품은 조형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지녔다.

2020년 최승천은 자신의 대표작 '새와 나무'와 관련된 아카이브 자료 5,636점을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자료들은 작가 자신의 작품 활동을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현대 목공예 분야의 심도있는 연구를 위해서도 의미가 큰 자료들이다.  

최승천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새 장식품 [사진 김경아 기자]
최승천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새 장식품 [사진 김경아 기자]
그릇 [사진 김경아 기자]
그릇 [사진 김경아 기자]
장식 솟대 [사진 김경아 기자]
장식 솟대 [사진 김경아 기자]
떡살 무늬 목걸이 [사진 김경아 기자]
떡살 무늬 목걸이 [사진 김경아 기자]
꽃무늬 보석함 [사진 김경아 기자]
꽃무늬 보석함 [사진 김경아 기자]
영감의 원천, 가족 [사진 김경아 기자]
영감의 원천, 가족 [사진 김경아 기자]
'새가 있는 풍경' 시리즈의 새, 꽃 장식 도안 [사진 김경아 기자]
'새가 있는 풍경' 시리즈의 새, 꽃 장식 도안 [사진 김경아 기자]
영사기로 최승천의 역대 주요 작품을 볼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영사기로 최승천의 역대 주요 작품을 볼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 아카이브실은 박물관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입수한 공예도안, 도구ㆍ재료, 공예사료, 영상ㆍ사진 등의 공예기록을 조사ㆍ연구ㆍ수집하여 관리하는 공개형 수장시설이다. 전시 2동 3층에 위치하며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