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23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23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23일(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나전칠공예란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 형태로 오려 옻칠한 기물이나 가구의 표면에 박아넣어 꾸미는 공예이다. 이번 《나전장의 도안실》 전시는 ‘그림으로 보는 나전’을 주제로, 나전작품이나 가구를 제작하기 위한 설계도 역할을 했던 ‘나전도안’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김봉룡, 나전칠팔각화병, 1971, 원주역사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김봉룡, 나전칠팔각화병, 1971, 원주역사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우리나라 근현대 나전칠기를 대표하는 장인 6인(김봉룡, 송주안, 심부길, 민종태, 김태희, 수곡 전성규)의 작품 60여 건과 도안 360여 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로, 그 중 40여 건의 작품과 270여 점의 도안은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이외에도 이들 장인의 제자들의 인터뷰도 볼 수 있다. 대부분 오늘날 나전칠공예 분야 무형문화재로 활동 중인 제자들은 스승들의 생전의 활동뿐 아니라 나전칠공예에 대한 신념과 나전도안에 대한 특별한 생각들을 진정성있게 말하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23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23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성규, 나전칠산수문서류함 도안, 개인소장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전성규, 나전칠산수문서류함 도안, 개인소장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김태희, 나비문 의걸이장 초충도 도안 1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김태희, 나비문 의걸이장 초충도 도안 1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김봉룡, 나전칠쌍룡무궁화당초문함 도안, 원주역사박물관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김봉룡, 나전칠쌍룡무궁화당초문함 도안, 원주역사박물관 [사진 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23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23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23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7월 23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공예의 희귀자료를 공개하는 특별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기간 동안 연계 교육프로그램 《나전장의 도안실》도 함께 운영된다. 우리나라 나전칠기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학습하고, 전시실의 다양한 나전도안과 작품들을 직접 탐구하는 프로그램과 나만의 나전 작품을 만들어 보는 특별한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전시는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