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코오롱스포츠 한남에서 개최되고 있는 휘슬갤러리와의 협업전시 《유령물질: Spectral Matters》 [사진 김경아 기자]
한남동 코오롱스포츠 한남에서 개최되고 있는 휘슬갤러리와의 협업전시 《유령물질: Spectral Matters》 [사진 김경아 기자]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코오롱스포츠 한남에서는 휘슬갤러리와 협업전시 《유령물질: Spectral Matters》을 2월 12일(일)까지 개최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여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친환경 소재 연구 개발 등 환경을 위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경태, 김주원, 김태윤의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무분별한 소비와 끊임없는 생산이 반복되는 것을 보여준다. 

김태윤, 추락, 2021, 단채널 비디오, 26분 30초 [사진 김경아 기자]
김태윤, 추락, 2021, 단채널 비디오, 26분 30초 [사진 김경아 기자]

김태윤은 '불량자산'이라는 이름의 영상, 사운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은 모두 인간의 욕망에서 흘러나온 것이고 끝없이 생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경태, 일련의 구성 시리즈, 202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200x150cm [사진 김경아 기자]
김경태, 일련의 구성 시리즈, 202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200x150cm [사진 김경아 기자]

김경태는 사물의 실제 크기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수십 배로 확대하여 고해상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일회용품을 피사체로 삼아 표현했으며,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의 이미지와 그 이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김주원, (정면 포스터) Temporary Border AM(TBAM 포스터 #001), 2020, 인디고 인쇄, 71.6ㅌ50.6cm [사진 김경아 기자]
김주원, (정면 포스터) Temporary Border AM(TBAM 포스터 #001), 2020, 인디고 인쇄, 71.6ㅌ50.6cm [사진 김경아 기자]

김주원의 작품은 '82번 토치카에서 보낸 1년' 단채널 비디오와 포스터들이다. 인테리어 공사 현장소장의 시선으로 기록한 이미지들과 GP에서 근무하며 작성한 메모 등을 합쳐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