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한국국제교류재단)와 주한체코문화원의 협력전시 《오늘부터의 세계》展, 4월 7일(금)까지 KF갤러리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KF(한국국제교류재단)와 주한체코문화원의 협력전시 《오늘부터의 세계》展, 4월 7일(금)까지 KF갤러리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와 주한체코문화원이 공동 개최하는 《오늘부터의 세계》展이 4월 7일(금)까지 서울 중구 KF갤러리에서 열린다. 

《오늘부터의 세계》展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국제적 청사진인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예술적으로 시각화한 두 종류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사진작가 다비드 톄신스키(David Tešinsky)의 사진 연작 17점과 체코문화원 본원에서 제작한 《SGDs: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AR(증강현실) 작업 17점으로 구성되었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와 주한체코문화원의 협력전시 《오늘부터의 세계》展, 4월 7일(금)까지 KF갤러리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KF(한국국제교류재단)와 주한체코문화원의 협력전시 《오늘부터의 세계》展, 4월 7일(금)까지 KF갤러리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다비드 톄신스키, '양질의 교육', 교전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의 모습,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2017, 잉크젯 프린트 [사진 제공 KF갤러리]
다비드 톄신스키, '양질의 교육', 교전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의 모습,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2017, 잉크젯 프린트 [사진 제공 KF갤러리]

톄신스키의 작품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착취와 배제, 과잉 생산과 소비, 우리 내면에 감춰진 혐오와 차별, 불평등, 빈곤, 환경 파괴 등의 상황을 사진으로 증언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문제를 제기한다. 이를 통해 과거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새롭게 마주할 내일을 그려보게 한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와 주한체코문화원의 협력전시 《오늘부터의 세계》展, 4월 7일(금)까지 KF갤러리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KF(한국국제교류재단)와 주한체코문화원의 협력전시 《오늘부터의 세계》展, 4월 7일(금)까지 KF갤러리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국제적 청사진인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사진 김경아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국제적 청사진인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사진 김경아 기자]

특히 3월 10일(금) 오후 4시부터 KF갤러리에서는 《오늘부터의 세계》展 연계 행사로, 참여 작가인 다비드 톄신스키의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다비드 톄신스키는 프라하에서 출생한 체코 출신 사진작가로, 지금까지 약 60여개국을 방문하여 다양한 입장에 놓인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발견한 위기의 징후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해 왔다. 

다비드 톄신스키, '지구촌 협력', 교전 지역에서의 친구, 우크라이나 돈바스, 2017, 잉크젯 프린트 [사진 제공 KF갤러리]
다비드 톄신스키, '지구촌 협력', 교전 지역에서의 친구, 우크라이나 돈바스, 2017, 잉크젯 프린트 [사진 제공 KF갤러리]

그는 2017년에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더 가디언, 허핑턴 포스트, 르몽드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 여러 번의 개인전과 유럽, 미국,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그룹전을 포함해 총 80여 차례의 전시와 행사에 참여하며 이 시대 중요한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티스트 토크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KF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채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전시는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