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는 5월 15일(월)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디지털 공공외교 체험관인 ‘KF XR 갤러리’를 공식 개관했다. 5월 15일(월)부터 10월 27일(금)까지는 개관 기념전 《창백한 푸른 점》을 개최한다.
KF XR 갤러리는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세계와 보다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설 전시 공간이다. 확장 현실(eXtended Reality)이라는 의미를 가진 ‘XR’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초 실감형 기술을 일컫는 용어로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혼합 현실(MR)을 아우른다.
개관 기념으로 개최되는 《창백한 푸른 점》展은 인류 보편 가치인 ‘환경’을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한 전시다. 전시 제목인 ‘창백한 푸른 점’은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이 보이저1호가 명왕성 궤도에서 찍어 보낸 지구 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저술한 책 제목을 차용하였다. 칼 세이건이 상기 저서를 통해 지구 환경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KF XR갤러리의 개관 전시도 보이지 않는 세계와 먼 미래를 우리의 반경으로 끌어오고자 시도하는 기획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강지영, 김인규, 김정태, 문경원&전준호, 아워레이보, 진기종, 차동훈 등 국내 유수의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하여 기후 위기, 탄소 배출, 멸종위기종 등 현재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환경 문제를 비롯하여, 과거와 미래, 첨단 과학과 탐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담론을 VR, AR, 인터랙티브 아트 등의 실감형 콘텐츠들로 제작해 선보인다.
KF XR 갤러리 방문객들은 ‘KF 글로벌센터 메타버스’도 만나볼 수 있다. KF 글로벌센터 메타버스에서는 KF 글로벌센터의 다양한 사업과 몰입감 높은 가상 전시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KF XR 갤러리 개관전 《창백한 푸른 점》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