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 Membrino, Cratered, 2020, Acrylic on canvas, 111.8x99.1cm [사진 김경아 기자]
Anna Membrino, Cratered, 2020, Acrylic on canvas, 111.8x99.1cm [사진 김경아 기자]

서정아트 강남(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서는 국내ㆍ외 작가 8인 단체전 《Reinterpretation》을 5월 12일(금) 시작하여 6월 19일(월)까지 개최한다. 

전시 주제인 《Reinterpretation(재해석)》은 우리가 마주한 모든 것들이 결국 개인의 경험에 의해서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재구성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시작했다. 

Anna Membrino, Light Leak, 2021, Acrylic on canvas, 132.1cmx132.1cm [사진 서정아트 강남]
Anna Membrino, Light Leak, 2021, Acrylic on canvas, 132.1cmx132.1cm [사진 서정아트 강남]

자연에서 빌려온 소재에서 몇 가지 특징을 추출해 내적 시선이 전하는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는 안나 멤브리노(Anna Membrino), 스쳐 지나가는 도시의 한 장면 또는 어느 한순간의 특정 부분을 편집하는 노은주, 전시장 우측으로는 정적이면서도 현란한 색채를 가진 김채린의 크고 작은 조각을 볼 수 있다. 

노은주, Silver Garden 2, Oil on Canvas, 80x80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노은주, Silver Garden 2, Oil on Canvas, 80x80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김채린, 세이브미, 조각음계1의 부분, 강화석고, 니트릴부타디엔고무, 85x16x5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김채린, 세이브미, 조각음계1의 부분, 강화석고, 니트릴부타디엔고무, 85x16x5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의 고전 화가들의 스튜디오를 재현하고, 재구성해서 사적인 공간을 공적 영역으로 치환하는 데미안 엘위스(Damian Elwes), 개인의 사적 영역이 내밀하게 드러나는 정수영, 온ㆍ오프라인 인쇄물에서 발췌한 각종 현대적 이미지들을 차용해 재구성하는 브라이언 라이더(Brian Rideout)를 소개한다. 

Damian Elwes, Picasso’s Studio (Rue Schoelcher, 1914), 2023, Acrylic on panel, 91.4x 91.4cm [사진 서정아트 강남]
Damian Elwes, Picasso’s Studio (Rue Schoelcher, 1914), 2023, Acrylic on panel, 91.4x 91.4cm [사진 서정아트 강남]
Brian Rideout, American Collection Painting 59 (Warhol, Twombly), 2023, oil on canvas, 82x142cm [사진 서정아트 강남]
Brian Rideout, American Collection Painting 59 (Warhol, Twombly), 2023, oil on canvas, 82x142cm [사진 서정아트 강남]

신체의 일부분을 확대하며 비언어적 감각을 깨우는 김찬송의 작업과 물감을 뿌리고 흘리는 드리핑 기법으로 일상 속 풍경을 모노톤으로 보여주는 정지윤의 작업도 볼 수 있다.

김찬송, Anonymous Feet, Oil on Canvas, 65x91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김찬송, Anonymous Feet, Oil on Canvas, 65x91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정지윤, Connected people, Oil on Canvas, 162.2x130.3cm,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정지윤, Connected people, Oil on Canvas, 162.2x130.3cm,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