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전문지식과 인식을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학습마당이 다채롭게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7월 19일부터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환경부는 각종 환경교육 정보를 한데 모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을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격주 목요일마다 한강물환경연구소(경기 양서면 소재) 내에서 진로체험 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팝업전 ‘세상의 모든 안녕’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에코리움 로비에서 개최한다.

‘환경교육의 모든 것’…‘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오픈

「국가환경교육 통합 플랫폼」주요 내용[이미지 환경부]
「국가환경교육 통합 플랫폼」주요 내용[이미지 환경부]

환경부는 각종 환경교육 정보를 한데 모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을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통합플랫폼은 지난 2009년에 구축된 ‘환경교육포털’ 누리집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전국 환경교육 자원(시설, 교육 과정, 전문가 등), 환경 관련 분야별 학습 콘텐츠, 환경교육 정책·사업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 등 사용자가 핵심 환경교육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를 전면 개편했고, 기존의 환경교육 콘텐츠를 지역별, 주제별, 대상별로 분류해 환경교육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사용자의 위치기반 정보를 통해 내 주변의 환경교육 기관 및 시설, 교육 과정 등의 정보를 알려주고 시설 예약과 교육 신청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통합플랫폼은 환경교육 기관들의 사이트 개설, 환경동아리의 소통(커뮤니티) 기능 제공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온라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별 환경교육 정보를 기반으로 환경교육 현황 관리와 함께 분석도 해준다. 이를 통해 객관적인 환경교육 정책 수립 지원과 균형적인 환경교육 추진 관리 기반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6월 19일부터 한 달간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개시 기념 행사를 진행하며, 신규 회원가입자에 한해 간단한 초성퀴즈 맞히기 등을 통해 50명에게 선물권(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전문인력 양성 본격 추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7월 19일부터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들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의 어려운 점 중에 하나로 인력 부족을 꼽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업계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관련 교육과정을 마련했으며, 2025년까지 1천여 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인력양성 사업은 국내외 탄소중립 등 관련 규제 대응을 위한 실무자 과정과 기후공시 및 검증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특히,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사례 중심의 실전형 교육과정이 준비됐다. 

실무자 과정은 공급망 실사,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환경 무역장벽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지원하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수출 업종에 종사하는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연 5회 운영한다. 국내외 증권 시장에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 의무화가 논의됨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검증에 대한 전문가 과정도 연 3회 제공한다. 

교육과정 신청 등 인력양성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7월 19일부터 시작하는 실무자 교육과정은 6월 2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한강 물속 생물 알아보고 진로체험하세요

한강물환경생태관 탐방 교육 장면[이미지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생태관 탐방 교육 장면[이미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격주 목요일마다 한강물환경연구소(경기 양서면 소재) 내에서 진로체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체험 과정은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 6-15세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강의 수생생물과 물환경에 대해 교육하고 환경 관련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로체험 과정은 △한강물환경생태관 탐방 △한강수계 수생생물 이론 교육 △현장 체험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한강물환경생태관에는 한강수계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수족관이 있으며 팔당호 물속 생물정보 안내기, 생태엽서 만들기, 가상현실(VR) 영상 체험관 등 재미있는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한강수계 수생생물 이론 교육은 식물플랑크톤, 동물플랑크톤, 수서 곤충, 어류, 수변 식생 등 물속 생물에 대한 개념과 종류, 생태학적 특성 등을 설명한다. 현장 체험 교육에서는 참가자들이 팔당호에서 직접 물 시료를 채집하고 현미경으로 식물플랑크톤을 분류하는 등 실제 연구 활동을 경험한다. 

교육 신청은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꿈길’에서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국립생태원, 여름방학 맞이 멸종위기종 주제 팝업전

팝업전 ‘세상의 모든 안녕’ 포스터[이미지 국립생태원]
팝업전 ‘세상의 모든 안녕’ 포스터[이미지 국립생태원]

한편, 국립생태원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팝업전 ‘세상의 모든 안녕’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에코리움 로비에서 개최한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팝업전 ‘세상의 모든 안녕’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에코리움 로비에서 개최한다.

팝업전 ‘세상의 모든 안녕’은 오는 8월에 개막하는 특별기획전 ‘사라져가는 친구들’의 사전 전시로 작품 속 내포된 주제인 멸종위기종 ‘상실’의 의미를 조형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여름방학 동안 운영되는 팝업전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환경 등 사회 문제의 자각과 공감을 이끄는 매체로서의 현대미술을 대중에게 선보인 것에 의의가 있다.

팝업전에 전시된 작품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국내 유명 작가 2인의 조형물과 설치미술로 만나볼 수 있다. 성실화랑의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 The Bust’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 속한 해달(위기:EN), 사막여우(관심대상:LC), 통킹들창코원숭이(위기:EN), 수리부엉이(관심대상:LC), 가우어(취약:VU)로 5종 설치되며 높이 2.2m의 규모의 조형물이다.

조형 작가 오원영의 작품은 북극곰(Poral Bear), 곰아이(Stellar Bear)로 북극곰의 길이 5m 이상, 두 개의 작품 모두 3m 높이의 대형 벌룬아트다. 자연환경과 우리가 상상하는 꿈을 지키는 상징 조형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가벼운 풍선처럼 언젠가 사라질지 모를 멸종위기종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실제로 만져보고 껴안아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관람객 대상으로 해시태그 이벤트와 QR설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시태그 이벤트는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진행되며, 개인 인스타그램에 ‘#국립생태원팝업전, #세상의모든안녕’ 해시태그를 포함해 '작품과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올리면 8월 15일에 100명을 추첨해 이벤트 상품을 제공한다.

QR설문 이벤트는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에코리움 로비에서 3주간 진행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기면 8월에 개막하는 특별기획전 ‘사라져가는 친구들’ 벽면에 꾸며진다. 설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이벤트 상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