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흑토끼해 설날을 맞아 서울대공원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시계토끼로 분한 동물해설사와 함께 특별한 모험을 떠나보자.

서울대공원은 21일부터 24일 설 연휴 기간 중 어린이, 청소년, 가족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멸종위기동물 지키기’ 체험 놀이 프로그램을 기린을 볼 수 있는 제1아프리카관 실내 관람장에서 운영한다.

기간 중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3차례씩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누리집에 사전예약자 1일 100명, 현장 신청자 1일 100명 총 200명씩 4일 간 8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체험놀이는 총 5단계 미션을 완료하는 프로그램으로, 1단계는 ‘낱말 퍼즐 풀기’이다. 창경궁에서 과천으로 이사한 동물원의 역사와 AZA(Association of Zoos & Aquariums, 미국동물수족관협회)인증을 받은 현재의 이야기를 듣고 풀면 된다.

2단계는 ‘동물보전 퀴즈’로 시베리아 호랑이, 반달가슴곰, 점박이 물범, 흰꼬리 수리 등 서울대공원에 있는 멸종위기종 동물에 대해 미니북을 통해 배우고 퀴즈를 푼다. 3단계는 동물 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실천소원 적기’로, 약속을 적은 푯말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사람들에게 알리는 홍보수행 미션이다.

4단계는 올해 토끼를 비롯해 열두 마리 띠로 구성된 포토존에서 새해 덕담과 함께 동물보호 약속을 적어 붙이는 미션이다. 5단계는 동물보호 약속 메시지를 적고 그림을 그려 나만의 2023년 달력을 만드는 미션으로, 사전 예약자만 참여할 수 있다.

단계별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는 새해 행운을 알아보는 선물 뽑기 기회가 주어진다. 상품은 재생원료를 이용한 연필, 미니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이며, 총 5단계 중 3가지 이상 완료하면 코인 1개, 설문에 참여하면 코인 1개를 받을 수 있어 두 번의 기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