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다양한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체험하며 배우는 기회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5월부터 비대면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해 배우는 ‘온택트 생물다양성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국립생태원은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식물, 사냥을 선택하다' 식충식물 특별전을 오는 5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한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는 가족의 달을 맞아 탄소중립의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탐방행사를 마련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일제에 약탈된 후 올해 10월 110년만에 오대산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활용한 생태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노고단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야생화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목화머리타마린을 5월 2일 대국민에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체험하는 비대면 생물다양성
![온택트 생물다양성 체험교실 홍보포스터[이미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71_73913_2548.jpg)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5월부터 비대면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해 배우는 ‘온택트 생물다양성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40분 동안 진행되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자체 제작한 교육 영상 자료로 이론 교육을 마친 후 체험 키트 활동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유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와 단체는 자원관 누리집 교육소식에서 확인하거나 교육부(054-530-0762)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는 △씨앗 속 여행하기 △기후변화와 생물지표종 △생물주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feat. 나고야의정서) △떼굴떼굴 도토리야! 넌 어디서 왔니? △신비하고 오싹한 공생이야기 △멸종위기종 구출대작전 등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과 연계한 6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씨앗 속 여행하기’, ‘신비하고 오싹한 공생이야기’, ‘멸종위기종 구출대작전’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체험 키트를 올해 개선해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재미와 흥미를 더해 교육 몰입도를 높였다.
식충식물 특별전 '식물, 사냥을 선택하다'
![식충식물 특별전 전시 배너[이미지 국립생태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71_73914_2737.jpg)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식물, 사냥을 선택하다' 식충식물 특별전을 오는 5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한다.
파리지옥(Dionaea), 사라세니아(Sarracenia), 세팔로투스(Cephalotus), 통발(Utricularia), 네펜데스(Nepenthes) 등 9속 40여종 식충식물을 전시했으며 다양한 생태특성들도 소개한다. 관람후 식충식물 퀴즈 응모를 통해 관람객 200명을 추첨해 종자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벌레잡이통풀[이미지 국립생태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71_73915_3034.jpg)
전시는 에코리움 지중해관 내 총 세 구역으로 나누어서 진행한다. 1구역은 식충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며 식충식물의 분류학적 위치와 포충 수단 5가지 유형 등을 속별 특징과 함께 소개한다.
2구역은 대형 세팔로투스 식충식물 모형 등의 포토존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이 리플렛에 부착된 전시 관련 문제를 풀고 종자키트 분양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응모함이 마련돼 있다. 3구역은 식충식물의 서식지 환경과 다양한 생태이야기를 전시해 다양한 동식물의 공존과 생태 가치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리산 탄소중립 실천 정크아트 전시회
![‘지리산 달토끼‘ 이벤트 안내문[이미지 국립공원공단]](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71_73916_3216.jpg)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는 가족의 달을 맞아 탄소중립의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탐방행사를 마련했다.
‘지리산 달토끼 찾기’ 라는 제목으로 운영될 이번 특별 탐방행사는 주 행사인 정크아트 전시회 및 커피박을 이용한 토끼 키링 만들기와 더불어 인스타그램 사진인증 이벤트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로 마련됐다.
‘지리산 달토끼’는 ‘달궁’이라는 지명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을 지키고픈 달토끼의 바램을 달 조명과 캔 바람개비를 이용해 표현한 정크아트 전시회이다.
정크아트 전시 행사는 지리산국립공원 달궁2야영장 내 원형 전시장에서 이뤄지며 5월 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매일 일몰 후 20시까지 야간 감상을 즐길 수 있다. 커피박을 이용한 토끼 키링만들기는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4-5시까지 전시장 앞에서 진행된다.
달토끼 인증 사진 이벤트는 지리산국립공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knps_jirisan) 팔로우하고 방문 인증 게시물에 ‘#지리산_달토끼’로 게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국립공원 굿즈가 선물로 주어질 예정이다.
‘사부작史부작 오대로[路]’ 생태관광
![오대산사고지[이미지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71_73917_3418.jpg)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일제에 약탈된 후 올해 10월 110년만에 오대산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활용한 생태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설 프로그램명은 ‘사부작史부작 오대로[路]’이며, ‘수려한 풍광의 자연 속으로 한걸음씩 걸어 들어가면서 오대산의 역사를 체험하는 길(트레킹)’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월정사 선재길을 따라 시작되며 오대산 사고(영감사)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조선왕조실록·의궤 소개, 환지본처 과정, 화전민 이야기, 자연생태 해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대산 사고에서는 산행 도시락, 보물찾기, 가족일기 만들기 등 아이들과 쉽게 할 수 있는 체험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진다.
프로그램 참여는 가족 단위, 일반 탐방객 등 제한이 없으며, 5-9월, 11월 토요일에 운영 예정이며, 오대산 친환경 도시락 주문 또는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을 참고해 구글폼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하늘 위 구름정원 노고단 야생화 체험
![노고단의 봄[이미지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71_73918_4618.jpg)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봄철을 맞아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노고단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야생화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제목으로 운영될 이번 프로그램은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까지의 탐방로에서 아고산대 봄 야생화 관찰, 생태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금년에 계절별 색다른 야생화 관찰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며, 봄 프로그램은 5월 5, 6, 13, 14, 20, 21일 총 6회로 운영된다. 참여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꽃길만 걷게 해줄게!」프로그램으로 신청하며, 노고단 탐방로 예약을 같이 해야 한다. 5월 6일에는 노고단 고개에서 '꽃길만 걷게 해줄게!'프로그램 참여자와 노고단 탐방로 예약제 이용자를 위한 국립공원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 국제적 멸종위기종 목화머리타마린 공개
![목화머리타마린[이미지 국립생태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305/71971_73919_4748.jpg)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목화머리타마린을 5월 2일 대국민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목화머리타마린은 콜롬비아 북동부의 열대우림과 건조한 낙엽수림에서 서식하는 동물이다. 산림파괴와 도시화, 불법포획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목화머리타마린은 야생에는 성체 기준 2천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IUCN 적색목록에서는 위급(Critically Endangered, CR)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의 부속서Ⅰ에 해당되는 종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목화머리타마린은 서울동물원에 살고 있던 동물들로 기존 무리에 적응하지 못해 따로 지내던 개체들이었다.
목화머리타마린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에코케어센터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보호해오던 시설로 긴팔원숭이류와 회색앵무 등 버려지거나 불법사육으로 압수된 동물 등 5종을 보호·전시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국립생태원으로 옮겨온 목화머리타마린은 한 달의 검역기간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공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