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5월 28일부터 5개월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매력적인 문화를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문화행사’를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훼손된 산림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우수한 산림생태복원기술, 연구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18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을 개최한다. 한편,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설악산 소공원에서 친환경 숲 속 결혼식을 진행했다.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다양한 문화행사 즐겨보세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5월 28일부터 5개월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매력적인 문화를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문화행사’를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문화행사는 먼저 봄과 초여름 기간(5-6월) 동안 ‘명사와 함께 걷기’를 오대산, 치악산 등 4곳에서 운영하고, 장애인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걷기 대회’를 가야산, 북한산 등 2곳에서 운영한다. ‘명사와 함께 걷기’는 현장에서 인원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지만 ‘어울림 걷기 대회’는 각 국립공원별로 온라인 사전예약자 6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이어서 여름 기간(6-8월)에는 야영장에서 자연을 느끼며 영화를 감상하는 ‘국립공원 환경 영화제’를 덕유산, 계룡산 등 13곳에서 운영한다. 

가을(9-10월)에는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청춘 음악회’를 설악산, 한려해상 등 5곳에서 선보인다. 아울러 월악산, 주왕산 등 2곳에선 가을 정취와 함께 음악을 만끽하는 ‘산사 음악회’를 운영한다. ‘국립공원 환경 영화제’와 ‘청춘 음악회’는 현장에서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국립공원 문화행사의 온라인 사전예약은 5월 24일부터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받는다.

훼손된 산림 푸른 숲으로 되돌릴 생태복원 기술 공모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포스터[이미지 산림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포스터[이미지 산림청]

산림청은 훼손된 산림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우수한 산림생태복원기술, 연구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18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을 개최한다.

공모 부문은 산림생태복원 신기술 시공사례, 연구사례 및 아이디어이며,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산림청 및 한국산지보전협회 누리집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오는 7월 23일까지 전자우편(wowmk7@kfca.re.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산림생태복원 기술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부문별로 심사,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500만 원의 상금을 부여하는 등 총 1,3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공모전 결과는 8월 31일 산림청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및 한국산지보전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연 속 사랑 담은 친환경 숲 속 결혼식 

설악산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이미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설악산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이미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한편,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설악산 소공원에서 친환경 숲 속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번 ‘친환경 숲 속 결혼식’은 HD현대 1%나눔재단의 후원 및 사회적기업ㆍ지역웨딩업체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일회용품 없는 결혼식으로 장식용품, 커튼, 꽃 등의 예식 소품을 쓰지 않고 운영했다.  

취약계층 부부에게는 예식준비 전반과 결혼식 진행, 지역숙박제공, 생태관광(케이블카, 자연해설), 조계종 신흥사 스님과의 차담이 지원됐고, 푸르른 날씨의 5월, 설악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된 숲 속 결혼식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혼인 서약을 맹세했다. 

강동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5월 설악산을 찾은 탐방객 및 하객과 함께 아름다운 설악산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특별하고 소규모로 진행된 결혼식을 통해 부부와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