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시대 친환경 실천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국립수목원은 오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BioBlitz Korea 2023」을 개최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7월 12일까지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 31일까지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물류 인식 제고를 위한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을 개최한다.  

한편, 환경부는 도시생태복원사업의 내실화와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지침서’를 개정해 전국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조사 및 관측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을 개소했다. 국립생태원은 동서양 명화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들의 생태정보를 담은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인 곤충 편을 지난달 30일 발간했다.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3, 광릉숲에서 개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3 포스터[이미지 국립수목원]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3 포스터[이미지 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BioBlitz Korea 2023」을 개최한다.

산림청이 주최하며 국립수목원이 주관하는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바이오블리츠 코리아)’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 탐사부터는 ‘탄소중립’을 키워드로 일회용품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이상 참여 가능한 일반 탐사 프로그램과 전문가와 함께 5인 이하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준전문가 프로그램이 있으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토크 프로그램, 국립수목원 관람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행사일정 등의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누리집에 게시되며, 탐사대원 접수는 7월 17일 정오부터 선착순(총 250명)으로 접수한다.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참가자 모집

2023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2023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7월 12일까지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토양과 지하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일상생활 속 환경보전 실천을 이끌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오는 7월 26일부터 3일간 나이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토양․지하수 전공 교수진과 과학자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토양 및 지하수의 특성과 기능, 생성 과정을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이해력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실험 실습 및 동영상 견학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가 학생들에게 주변지역 땅 속에 대한 탐구 활동 등을 과제로 제시하고, 과제를 우수하게 수행한 학생에게는 환경부 장관상 등의 포상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의 참가대상은 10-12세 어린이(초등학교 4~6학년 해당)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토양환경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총 600명(나이별 200명)을 선발한다. ‘줌(Zoom)’과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 여건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운영 사무국(070-4128-27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료비 아끼고 온실가스 줄이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에 참여하세요

화물자동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포스터[이미지 국토교통부]
화물자동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포스터[이미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 31일까지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등 친환경 물류 인식 제고를 위한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교육을 통해 경제운전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고 나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친환경 물류활동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7월은 교육기간으로 개인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상교육과 물류기업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대면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8월 한 달간은 ‘3급 금지’(급출발, 급정거, 급가속), 관성주행, 공회전 최소화 등 경제운전 실천기간으로 운영된다. 

실천기간이 종료되면 캠페인 참여자가 제출한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토대로 교육 전·후 경제운전 개선도 평가를 시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개인과 기업에 대해 10월 중으로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생태복원사업 내실화 및 효율성 강화한다

환경부는 도시생태복원사업의 내실화와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지침서’를 개정해 지난 5일부터 전국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도시생태복원사업은 도시 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해 생물다양성 감소와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도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에 23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지침서 개정을 통해 추진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먼저, 신규사업 선정시 도시생태복원 대상지와 주변 생태축과의 연결성, 부지확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현장평가를 의무화하는 등 사전심사 절차를 강화했다. 유지관리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사업추진 전과 비교하여 사업추진 후의 효과성을 검증하도록 하는 등 사후관리방법도 강화했다.

또한, 대상지 여건에 따라 이행해야 할 각종 행정절차 정보를 공유하고,  사전준비와 추진의지가 높은 지자체의 사업대상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평가배점을 상향조정하여 신속한 사업추진을 유도했다. 

아울러, 도시생태복원사업 본연의 취지를 살린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식물 식재 시 ‘10-20-30 원칙’을 적용하고, 자생종을 우선적으로 심는다. 특히, 곤충 등 생물이 유입되도록 곤충의 먹잇감(식이·밀원)이 되는 식물을 심으면서 교목·관목·초본이 어우러지는 다층식재를 고려하도록 했다. 

거문도에 국립공원 해양 기후변화 연구시설 개소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조사 및 관측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을 개소했다.

이번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은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연구 거점시설에 이어 국립공원 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연구시설이다. 해양 기후변화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거리 도서인 거문도에 조성했으며, 민간기업인 롯데아이시스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차원에서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개소를 통해 거문도 바다의 산호충류 및 고래류 조사, 수온․염분 관측(수심 20m)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물 및 환경 변화 조사·연구를 강화한다. 아울러 해양환경 관측 장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관련 기관․대학‧단체 등에 시설을 개방해 조사․연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시민과학 활성화 장소로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개소에 맞춰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12톤 규모의 공원관리선(국립공원 304호)도 거문도에 신규 취항한다.

국립생태원,‘명화로 만나는 생태’곤충편 발간

‘명화로 만나는 생태’곤충편 표지[이미지 국립생태원]
‘명화로 만나는 생태’곤충편 표지[이미지 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동서양 명화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들의 생태정보를 담은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인 곤충 편을 지난달 30일 발간했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⑤곤충’은 사마귀가 그려진 신사임당의 ‘산차조기와 사마귀(초충도)’, 개미가 그려진 살바도르달리의 ‘기억의 지속’ 등의 동서양 명화 20점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곤충들의 생생한 생태이야기를 친근한 삽화와 함께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냈다.

본문은 명화작품 소개와 화가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그림 속 곤충들의 특성, 먹이활동, 집단생활, 서식지, 산란, 양육, 멸종위기 등의 생태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평소 알기 어려웠던 곤충에 대한 생태지식과 동시에 명화 감상으로 심미적인 감성을 얻게 한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는 책의 제목과 같이 미술과 생태를 융합한 어린이 생태 교양서로 보고, 읽고, 스스로 생각하며 차별화된 교과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국립생태원 곤충생태 연구원들이 자료 제공과 원고 감수에 참여해 생태정보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미술사 전공자가 명화 선정과 명화정보 조사에 참여해 융합지식도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⑤곤충’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