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으로 6월 중 29일까지 총 17일간 비가 내렸고, 3일과 24일 이틀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름이 낀 흐린 날이었다.
29일 오후 1시 기준,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충북 북부, 전북 서부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내륙과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는 7월에도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되었다.
지난 27일 저녁 장마 중 잠시 비 갠 한강에 노을이 졌다. 노들섬 인근 용양봉저정공원 하늘전망대에서 옅은 붉은 노을에서 깊은 밤으로 이어지는 한강의 시간을 느낄 수 있었다. 왼편 서울 한강의 랜드마크 63빌딩에서부터 한강철교, 노들섬, 용산과 남산, 동작대교에 이르는 탁 트인 전망 속에 한강의 밤이 깊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