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생태를 체험하고 배우며, 기후위기의 해법을 모색해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은 3월 14일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 40개교를 선정‧발표했다. 국립생태원은 국립생태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연간 진행되는 각종 전시나 프로그램과 발맞춰 주요 멸종원인,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어보는 '이달의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수요자별 생물다양성 교육프로그램 15개를 3월부터 개설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3년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배우고 관련 분야 업무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23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과정 참가자를 오는 3월 15일까지 모집한다.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 40개교 선정

교육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은 3월 14일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 40개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중점학교에는 신규로 30개교를 선정하고, 학교 탄소중립 교육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에 중점학교로 선정됐던 학교를 중심으로 선도모델 유형 10개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중점학교에 특수학교(대전해든학교) 1개교가 처음으로 선정돼 장애학생에게 체계적인 기후·환경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교육을 지원한다. 

정부는 미래세대의 기후·환경위기 대응역량 함양을 위한 실천은 학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지난 2021년 6개 관계부처가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지원 학교를 확대해 왔다.

올해 중점학교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시설·공간 조성 등 사업비 지원 외에도, 부처별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기후․환경교육 소통창구(헬프데스크),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환경교구 및 환경도서 지원 △해양환경 이동교실, 국립해양환경 온라인교육 지원 △농어촌인성학교 연계·체험 지원 △목재체험교실, 산림교육전문가 및 숲 교육 지원 △기후변화과학 강사 강의·체험학습, 국립기상과학관 기후변화과학 교육 등 다각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전담기관 상담 등을 통해 탄소중립 교육과정·프로그램 운영, 학교구성원 역량강화, 실천문화 조성·확산 등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거점 학교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중점학교 간 협의회·워크숍 등을 통해 학교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배포하여 탄소중립의 모범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 관람객 맞춤형 3종 신규 해설 프로그램 운영

생태해설을 듣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이미지 국립생태원]
생태해설을 듣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이미지 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국립생태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연간 진행되는 각종 전시나 프로그램과 발맞춰 주요 멸종원인,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어보는 '이달의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코리움 5대 기후대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 멸종위기종과  인기 있는 생물종을 매월 선정해 그 생물종에 대해 알아보는 생태해설 프로그램이다.     

해설은 3월에 사막관의 금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달 변경되며  매주 화-금,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객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하여 들을 수 있으며 10분 이내로 진행된다.

또한 분기별 주제에 맞춰 체험이 가미된「생태해설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3월 1일부터 진행된다. 분기별로 멸종위기종 주제의 간단한 해설과 관련 체험물을 배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금 진행되며, 분기별로 조류, 양서류, 펭귄, 파충류 순서이고 현장접수로 10분 이내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국립생태원이 보유한 VR콘텐츠를 활용한 비대면 프로 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3월 중에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해설 프로그램 신청자에게 VR카드보드와 해설 프로그램 삽입 QR마커 등을 제공하며,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이고 주말에만 운영되며 일일 120팀만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접수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해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태원 홈페이지 내 알림·홍보 및 생태해설 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2023년 생물다양성 교육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수요자별 생물다양성 교육프로그램 15개를 3월부터 개설하고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2023년 교육과정은 유아·초등학생 대상 기초 프로그램, 중고등학생 대상 심화 프로그램, 가족 대상 체험프로그램, 성인 대상 전문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아·초등학생 대상 기초 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 체험교실’, ‘지구수호탐험대’, ‘자원관이 살아있다’, ‘찾아가는 박사님’ 등이 있다. ‘생물다양성 체험교실’은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놀이·체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생물 표본 관찰, 현미경 관찰, 게임형 교구 활용 등으로 교육생이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구수호 탐험대’는 학교 환경교육 의무화에 따라 개설된 교육프로그램으로, 기후변화의 이해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야외활동(플로깅)이 함께 진행된다.

 ‘자원관이 살아있다’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내 전시관이나 야외에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제시된 임무를 수행하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박사님’은 격오지의 소규모학교를 찾아가는 방문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생 혹은 학생은 학교에서 직접 생물 표본을 관찰하고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마련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중고등학생 대상 심화 프로그램은 ‘꿈의 나침반’, ‘생물자원 아카데미’가 있다. ‘꿈의 나침반’은 자유학기제 연계 진로체험 교육으로, 학생들은 자원관 연구원과의 생물 탐구 실습으로 생물연구 분야의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생물자원 아카데미’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분자생물학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돕고 및 디옥시리보핵산(Deoxyribonucleic acid, DNA) 분석 실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심화 프로그램이다.

가족 대상 체험프로그램은 ‘주말가족교실’, ‘자연탐사대(캠프)’가 있다. ‘주말가족교실’은 가족이 함께 생물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면서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아가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에 개설된다. ‘자연탐사대’는 자연으로 떠나 생물을 만나고 생물다양성을 익히는 1박 2일의 캠프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그 외에 성인 대상 전문프로그램램인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생물특화 교원직무연수’ 등이 있으며, 전문프로그램은 하계방학 기간에 별도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학교 등 단체교육 참가 신청은 담당자(054-530-0766)의 안내를 통해 전자공문으로 접수를 받으며, 가족 체험프로그램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2023 교육프로그램 개설

‘1박2일 섬스럽게’ 활동 장면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1박2일 섬스럽게’ 활동 장면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3년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2023년도 교육프로그램은 9개 교육과정 44개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는 그간 교육 참여자 의견과 전문가, 학부모체험단 제안사항 등을 반영하여 기획한 15개 프로그램이 새로이 개설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주말가족교실 △‘꿀벌 효과 유니벌쓰’ △‘고래, 내 손을 잡아 등 10개’, ‘섬 특색교실’ △‘1박2일 섬스럽게’ △‘고하도 원정대’ 등 6개 프로그램이 있다.  

학교․단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생물자원체험교실 △‘비파 이야기’ △‘생물방긋 놀이터’ 등 9개, 진로교실 △‘어쩌다 식물학자’ △‘진로 Grow up!’이 있다.

과학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은 영재교육원, 과학동아리 등 학생을 대상으로는 생물자원심화교실 △‘너의 이름은?’ △‘생물자원 여기있섬’이 개설되며, 생물자원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식물분류 자격증 과정’ △‘생물다양성 대학’ 등 6개가 있다.

교육나눔과 시민의 환경보전의식 확산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환경교실 △‘지구회복버튼 ESG’ 등 3개, 온라인교실 △‘갯벌로 go go!’ 등 6개가 있으며, 도서․산간지역 학교, 아동복지시설 등에 직접 찾아가는 기부교실 △‘Dream road!’가 있다.

교육프로그램 운영 일정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은 온라인, 학교․단체는 공문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 모집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배우고 관련 분야 업무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23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과정 참가자를  3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에 개설하는 생물다양성 교육은 유·초·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물다양성교실', '니브르(NIBR) 박사의 생물다양성 연구실' 등의 수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자생생물과 생물다양성의 소중함,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관계 등을 전문교육 강사의 강의로 학습할 수 있으며, 국립생물자원관 교육팀에서 자체 개발한 교구를 활용하여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강의를 들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생물다양성 분야 진로 탐색과 생물표본 제작, △국립생물자원관 야외 주제원에서 진행하는 '생물조사·채집', △'방탈출' 개념을 적용한 생생탐험 체험 등에 참여하며 생물다양성 분야의 직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