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채로운 공모 사업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전국의 마을과 시장, 골목에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디자인과 환경 조성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청년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청년마을이 조성된 36개 지역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보금자리를 조성하는 ‘2023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의 수요에 맞춘 해양관광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5월 19일까지 ‘우수 해양관광상품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의 투자 촉진을 위한 기관인 ‘지역 엔젤투자중심지(허브)’를 구축하고자 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오는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지역특성살리기 사업 공모

전국의 마을과 시장, 골목에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디자인과 환경 조성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2백억 규모 「지역특성살리기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특성살리기 사업은 관광객 등 지역 방문객 확대 외에도 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특성을 활용해 지역공동체 기능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역특성살리기 사업 공모는 △소규모 마을 경제 활력제고 △지역특성활용 로컬디자인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등 5개 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소규모 마을 경제 활력제고 사업을 통해 읍․면 지역의 대표 자원이나 환경을 활용해 관광객 등 체류인구 유입을 지원한다. 지역의 정체성과 특성을 반영해 공공시설물 또는 거리 미관을 개선해 지역상권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성 활용 로컬디자인도 추진된다.

일자리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일자리 지원센터 활성화사업도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전통시장 주변의 편의시설 확충 및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낙후된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는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사업도 시행된다. 

기존 골목상권을 유동인구 등 기준으로 나누어 상권 특성화 및 상권 공동체 기능유지를 추진하는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지원한다. 

공모는 전국의 모든 광역ㆍ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5개의 사업 중 지자체가 지역 여건 및 환경 등을 고려해 신청하면 된다.

다시 도약! 지역에서 기회를 찾다!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청년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까지 공주, 완주, 영덕 등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 재도전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재도전 사업’은 중장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에 맞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살이 재도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재도전 사업은 12개 지역에서 17개 사업이 추진되며 3개의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개 유형은 △청년마을 연계 중장년층 지역살이 지원(2개) △지역단체 연계 청년, 은퇴 중장년 등 생애주기 재도전 지원(13개) △지자체 연계 지역살이 및 생애주기 맞춤형 사업과 행사 지원(2개) 등이다. 

 올해는 영덕군청 영덕시장상인현대화추진단, 한국재도전중소기업협회,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 ㈜퍼즐랩 등 17개 기관ㆍ단체가 유형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별로 운영되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행정안전부와 17개 사업 운영기관의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 돕는 보금자리 조성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웹포스터[이미지 행안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웹포스터[이미지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청년마을이 조성된 36개 지역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보금자리를 조성하는 ‘2023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들에게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체험, 창업 실험 등을 통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범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 39개 시군구에서 청년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이주를 원해도 주거할 공간이 없어 지역 정착이 어렵다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작됐다. 지난 2022년 강원 영월, 전남 강진, 경북 영덕 총 3개소를 선정해 현재 조성 중에 있으며, 올해 선정 규모를 확대해 5개소를 선발할 예정이다.

공모는 5월 10일까지 진행되며, 5개 지역을 선정하고 최종 선정된 지역은 개소 당 지방비 포함 20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군구는 시도를 통해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행정안전부는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해양관광상품 공모

우수 해양관광상품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해수부]
우수 해양관광상품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해수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국민의 수요에 맞춘 해양관광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5월 19일까지 ‘우수 해양관광상품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우수 해양관광상품’ 부문과, 창의적인 해양레저관광 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예비창업자들의 해양관광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양관광상품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우수 해양관광상품’ 부문에서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 생태체험 등의 관광상품을 공모하며, 해양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법인이나 개인 사업자가 응모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상품당 3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해양관광상품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국내의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아이디어를 공모하며,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 등 예비 창업자와 창업한 지 5년 이내의 사업자가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예비)사업자에게는 창업 활동비 300만 원과 창업교육,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내년 공모전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수 해양관광상품을 국민이 직접 이용해볼 수 있도록 ‘우수 해양관광상품 체험단’도 운영한다. 체험단은 오는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을 통해 모집하며, 해양레저관광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되는 총 60명의 체험단은 무료로(개인경비 제외) 우수 해양관광상품을 이용하며 자유롭게 해양레저관광을 즐기게 될 예정이다.

지역 엔젤투자 활성화 위한 거점 공모 

지역 엔젤투자허브 추진체계[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 엔젤투자허브 추진체계[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의 투자 촉진을 위한 기관인 ‘지역 엔젤투자중심지(허브)’를 구축하고자 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오는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 엔젤투자중심지(허브)는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 해소와 지역 단위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지난 2021년부터 비수도권 2개 광역권(충청권, 호남권)에 구축·운영 중에 있다.

올해는 지역 엔젤투자중심지가 이미 구축된 두 권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광역권 6개 광역시·도 중 한 곳에 신규 중심지를 구축한다. 구축된 중심지는 선정된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해당 광역권의 엔젤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거점으로써 운영된다.

공모 접수는 오는 5월 17일까지이며, 접수 기한 내 신청공문 송부와 함께 신청서류 원본을 우편 또는 인편으로 별도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