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조성과 역량제고를 위한 정책이 다각도로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근로자들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기반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본격 육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수교 기념 국가인 인도, 독일, 인도네시아에서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가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 유관 학회·협회와 함께 ‘2023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일과 휴가를 동시에, 워케이션으로 지역관광 활성화한다 

‘2023 워케이션 시범사업’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2023 워케이션 시범사업’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지역의 새로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자체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국 16개 지역 20개 시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 1인 사업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워케이션 테마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총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수요에 맞는 숙소나 체험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주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1인당 참가비 5만원 지원과 지역 특화프로그램 제공 등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종사자는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에서 참가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문체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규모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0월에는 <워케이션 디렉토리 북>을 발간해 전국 워케이션 프로그램과 시설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각 지역의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하루가 다르게 워케이션 문화가 확산되는 만큼 관련 최신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워케이션 테마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로컬브랜드' 본격 창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기반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본격 육성한다.

‘로컬브랜드 창출사업’은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이 서로 협업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시키고, 상권관리 모델의 도입과 자체 역량강화를 통해 골목상권의 ‘브랜드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서울 이태원(어반플레이), 인천 개항로(개항마을), 공주(제민천), 군산 영화타운((주)지방)을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으로 선정했다. 4개 지역의 창출팀은 5월부터 8월까지 해당 상권의 문제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기획했으며, 상권과 대중을 연결하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어 9월 1일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을 시작으로 9월 22일 제민천 창업실험실, 9월 23일 마계인천 유니버스, 10월 술익는 마을(군산) 등 팝업 스토어와 ‘축제‧네트워킹 데이’가 연속 개최된다.

또한 쩐주(인천), 이태원브루어리(이태원), 마을호텔(공주)과 같은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와 지역상품 등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상표(브랜드)로 양성하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과 연결되는 상권관리모델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2023 한국방문의 해’,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총력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수교 기념 국가인 인도, 독일, 인도네시아에서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문체부는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8월 31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2023 한국 문화관광대축제(Korea Culture&Travels Festival 2023)’를 열고 소비자 약 2만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방한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23년 세계 4위(약 2억8천만명)의 인구 대국이자 2019년 방한 규모 9위에 해당하는 동남아 핵심 성장시장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 문화콘텐츠 브랜드파워 지수가 전 세계 1위에 달했으며, 해외 최초 한류 종합상설홍보관 ‘코리아(KOREA) 360’이 설치됐을 정도로 한류 관심도가 높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한류 관심도를 실질적인 방한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국내외 7개 항공사, 현지 국책은행 만디리 은행(Mandiri Bank) 등과 함께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마련, 인도네시아의 방한관광상품 판매 실적 상위 10대 모객사를 통해 대규모 방한관광상품 판촉전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문체부는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인도에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중상류층 밀집 거주지역인 뉴델리와 구르가온에서 ‘2023 한국관광 페스티벌(Korea Culture& Tourism Festival 2023)’을 열고 현지 한류 팬 5만여 명을 공략했다.

또 수교 140주년을 맞은 독일에서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크푸르트 최대 문화예술축제 ‘2023 박물관강변축제(Museumsuferfest 2023)’와 연계해 ‘2023 한국 문화관광대전(YouR Korea Festival)’을 개최하고, 약 5만 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MZ세대 맞춤형 마케팅을 펼쳤다.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로 재기 옵서!

제4회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 포스터[이미지 해수부]
제4회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 포스터[이미지 해수부]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가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해양관광을 널리 홍보하고 해양레저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해양레저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제4회 행사는 ‘지속가능한 해양 혁신, 바다에서 찾는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6개국 34개 기관 및 업계에서 3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참가국이 마련한 국제관, 해양레저 산업관, 해양환경보호 캠페인관 등 68개 부스를 운영해 해양레저산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 외에 폐선 목재를 활용한 요트모형 조립, 폐 세일(Sail, 돛) 원단으로 복주머니 만들기 등 폐자원 재활용 프로그램과 풀장 요가, 서핑체험 등 9개의 실내·외 무료 체험이 운영된다. 특별세션으로는 가수 ‘이정’의 음악과 함께하는 토크쇼와 방송인 ‘썬킴’의 인문학 강좌도 열린다. 

이와 함께, △세계 해양스포츠 관광의 국제적 동향 △제주 스포츠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 등 총 3차에 걸친 국내·외 전문가 토론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사무국(064-745-1885)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

2023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2023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관광 유관 학회·협회와 함께 ‘활짝 열린 관광, 내 일을 찾는 여행’을 주제로 ‘2023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오는 9월 22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박람회(9. 18-19.)에 앞서 3주 먼저 진행하는 온라인 박람회(8. 28.-9. 22.)에서는 구인/구직자 정보를 제공한다. 채용을 원하는 기업정보뿐만 아니라 구인 관련 직무내용, 고용 형태, 근무환경, 전형 방법 등 구체적인 채용정보를 사전에 공유한다. 

구직자들은 채용정보를 확인해 이력서 등 필요한 입사서류를 사전에 등록하고, 희망하는 기업의 면접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면접은 오프라인 박람회에서 진행하며 기업은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검토해 면접과 상담을 먼저 제안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 박람회에서는 청년층을 비롯해 신중년, 경력 보유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관광산업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 인재들이 능력을 발산할 수 있는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학생 카지노 딜링 경진대회’, ‘관광통역안내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취업 타로, 이미지 컨설팅, 1분 캐리커처 등 박람회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한다. 

또한 취업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현장 가이드와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리스타트존’을 별도로 배치해 해당 계층의 채용 의사가 있는 관광기업과 연결한다. 올해는 한국장애인개발원도 참가해 실제 장애인 채용 의사를 밝힌 호텔과의 원활한 구인-구직 연결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