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롭게 해 줄 다양한 배움의 기회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4050 책의 해, 세계 책의 날, 지역서점 독서모임 등 책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연중 이어진다. 교육부는 급변하는 미래사회 대응이 가능하도록 신기술·신산업 분야 등 사회변화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강좌를 개발·제공하고, 학습자 친화적인 케이무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학습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아시아 박물관 산책2(남아시아)’문화강좌를 운영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2023년 교육프로그램’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책 문화행사 이어지는 2023년, ‘4050 책의 해’로 시작

4050 책의 해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4050 책의 해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대한민국 독서대전, 4050 책의 해, 세계 책의 날, 지역서점 독서모임 등 책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연중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책 문화 행사들을 통해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국민 독서율과 문해력을 향상하고, 독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출판·서점·독서·도서관·작가 관련 주요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4050 책의 해’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올해는 ‘4050 중장년 책의 해’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세대이자 인생의 가장 활동적인 시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꿈과 취향을 찾고, 삶의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책과 함께하는 여행, 작가 체험, 함께 읽기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양특례시는 문체부와 함께 오는 3월 22일 ‘2023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 고양’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책의 도시 고양’ 선포, 슬로건 발표, 작가 초청 강연 등을 진행한다. 

4월에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 23.)을 맞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4월 23일 ‘책의 도시’ 고양특례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민 423명에게 책을 선물하는 ‘책드림’ 행사와 전국 서점·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책 시장,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

9월에는 올해 ‘책의 도시’ 고양특례시 고양꽃전시관 등에서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하며 연중 책 문화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 전주, 원주 등 기존 독서대전 개최지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 독서대전’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문체부는 풀뿌리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에서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는 지역서점의 독서문화 활동을 연중 지원한다. 작가 특강, 북콘서트, 독서모임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국 58개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경비를 일부 지원하고, 지역서점이 지역민의 요구와 변화하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낙후된 서가를 개선할 비용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지역서점 누리집 ‘서점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생학습시대, 케이무크가 함께합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무크(K-MOOC)를 통해 교육부는 급변하는 미래사회 대응이 가능하도록 신기술·신산업 분야 등 사회변화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강좌를 개발·제공하고, 학습자 친화적인 케이무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학습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케이무크(K-MOOC)는 대학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해 국민의 지식 공유에 기여한다는 목적에서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2023년 1월 현재 1천879개의 강좌를 제공한다.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사회·학습자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강좌 제공을 위해 ‘3단계 케이무크 선도대학’ 15개교를 신규로 선정하고, 대학은 강점·특화분야를 고려해 매년 4개 이상의 강좌(신기술·신산업 분야 강좌는 2개 이상 필수)를 개발한다. 국내외 석학이 참여하는 ‘한국형 마스터 클래스’ 강좌와 한국의 역사, 문화, 경제, 교육, 미래 등을 주제로 다룬 ‘K-지식테마’ 강좌를 개발해 방송매체를 통한 고품질 교양강좌를 확대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개별강좌(60개), 체계·단계적으로 전문분야를 학습하는 모듈형 교육과정인 묶음강좌(40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및 상호작용 등을 반영한 특화강좌(케이무크 플러스, K-MOOC+/5개) 등을 신규로 개발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공모를 거쳐 강좌 개발이 어려운 사회·정책수요분야 강좌(8개 이상)와 대학 연합형 강좌(3개 이상)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학습자 친화적 서비스 지원을 위해 학습자가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케이무크 시스템의 학습이력정보를 대학학사관리시스템으로 제공하고, 케이무크 학점은행제 학사관리시스템을 케이무크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또 운영체제(OS) 제약 없이 동영상 배속 및 구간 반복, 실시간 메시지 전송 및 과제 제출 등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등 학습자 맞춤형 학습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개선된 강좌 분류체계를 적용하고 표준 설명자료(메타데이터)를 제공해 강좌 정보 확인과 검색을 용이하도록 지원하고, 학습자의 체계적인 학습지원 및 강좌 기획 등이 가능하도록 전공별 이수체계를 추가 개발하는 등 학습자 중심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케이무크(K-MOOC) 활용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학습자가 케이무크를 통해 이수한 결과가 대학 정규학점으로 쉽게 인정되도록,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학 간 협약 등을 통해 상호 학점을 인정하는 현황 등 우수사례를 공유해 대학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기업, 교육청, 지자체, 대학, 유관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연계해 케이무크를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케이무크 저변을 확장할 계획이다.

케이무크 사업에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또는 개인, 교육기관 연합체 등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관련 서류를 오는 3월 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유물로 살펴보는 남아시아 역사·문화 여행 

‘아시아 박물관 산책’ 홍보물[이미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 박물관 산책’ 홍보물[이미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박물관과 남아시아 각국의 박물관 전시물로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한국과 교류사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아시아 박물관 산책2(남아시아)’문화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는 오는 3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ACC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 4에서 모두 여덟 차례 열린다. 

먼저 인하대 최중기 명예교수가 ‘남아시아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이번 강좌 시작을 알린다. 오는 22일엔 부산외대 이광수 교수가 ‘인더스 문명 이래의 역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계속해 남아시아의 종교(윤용복 아시아종교연구원장), 간다라 미술(최인선 순천대 교수), 아시아 스투파의 기원과 변천(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 대항해시대의 남아시아(이옥순 연세대 교수), 카스트 제도의 변천(김경학 전남대 교수)을 화두로 한 강의가 시민을 찾아간다.

마지막으로 오는 6월 14일 조현 전 외교부 차관이 이번 문화강좌 마침표를 찍는다. 조 전 차관은 ‘남아시아와 한국의 미래’를 깊이 있게 전망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누구나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2023 교육프로그램 개설

‘1박 2일 섬스럽게’ 활동 모습[이미지 호남권생물자원관]
‘1박 2일 섬스럽게’ 활동 모습[이미지 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3년 교육프로그램’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은 9개 교육과정 44개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는 그간 교육 참여자 의견과 전문가․학부모체험단 제안사항 등을 반영해 기획한 15개 프로그램이 새로이 개설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주말가족교실 △‘꿀벌 효과 유니벌쓰’ △‘고래, 내 손을 잡아 등 10개’, ‘섬 특색교실’ △‘1박2일 섬스럽게’ △‘고하도 원정대’ 등 6개 프로그램이 있다.

학교나 단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생물자원체험교실 △‘비파 이야기’ △‘생물방긋 놀이터’ 등 9개, 진로교실 △‘어쩌다 식물학자’ △‘진로 Grow up!’이 있다.

과학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은 영재교육원, 과학동아리 등 학생을 대상으로는 생물자원심화교실 △‘너의 이름은?’ △‘생물자원 여기있섬’이 개설되며, 생물자원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식물분류 자격증 과정’ △‘생물다양성 대학’ 등 6개가 있다.

교육나눔과 시민의 환경보전의식 확산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환경교실 △‘지구회복버튼 ESG’ 등 3개, 온라인교실 △‘갯벌로 go go!’ 등 6개가 있으며, 도서․산간지역 학교, 아동복지시설 등에 직접 찾아가는 기부교실 △‘Dream road!’가 있다.

교육프로그램 운영 일정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은 온라인, 학교․단체는 공문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