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의 취업과 재취업 등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의무화 대상이 아닌 중소·중견 기업도 자율적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신설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했다. 노사발전재단은 2023년 제1차 재취업지원서비스 컨설팅에 참여할 사업장을 3월 15일부터 모집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을 실시할 수 있는 운영기관을 추가로 선정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중장년 및 사업주에게 더욱더 가깝게 중장년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중장년내일센터’의  중장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담환경을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6070 세대가 새로운 예술창작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확대 개편한다.

기업의 고령근로자 재취업지원서비스 지원 확대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의무화 대상이 아닌 중소·중견 기업도 자율적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또한, 재정 여력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비영리법인의 근로자에 대해서는 사전 승인 신청을 받아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재취업지원서비스 제도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한 무료 컨설팅 사업의 대상을 기존 1천인 이상 의무 기업에서 30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컨설팅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이 사업 참여 이후 취업규칙 또는 단체협약 등에 제도를 반영하고 이직예정 근로자에게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서비스 제공 인원 1인당 50만원 범위 내의 비용을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 신청 방법은 3개월 단위로 노사발전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며, 제도 도입 전 사업주 또는 컨설팅 위탁기관이 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비영리법인은 3월말까지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로 ‘재취업 관련 공공서비스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승인 결정 통지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 및 절차는 고용노동부 누리집 및 노사발전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노사발전재단, 재취업지원서비스 맞춤형 컨설팅 사업장 모집

한편, 노사발전재단은 2023년 제1차 재취업지원서비스 컨설팅에 참여할 사업장을 3월 15일부터 모집한다.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업 컨설팅 지원은 기존 1천인 이상 의무 사업장뿐만 아니라 300인 이상 999인 이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운영한다.

참여한 사업장에는 △퇴직예정자의 내·외부 환경 및 요구를 분석해 적합한 재취업지원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제시된 모델에 대한 시범 운영 △운영에 따른 최종 제도 설계 등 7단계 과정을 거쳐 다양하고 폭넓은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4월 21일까지 재단 누리집을 통해 재단에서 선정한 전문 컨설팅 수행기관을 지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총 400개 사업장에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장년 재직자에게 경력 설계를 지원합니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을 실시할 수 있는 운영기관을 추가로 선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를 통해 스카우트부설평생교육원, 맥시머스 등 민간의 역량있는 상담기관 12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이란 미래 준비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중장기적 관점의 경력설계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만 45세 이상 중장년 근로자로 1천인 미만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면 누구나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을 받을 수 있다.

1대1 심층상담 방식으로 경력진단, 경력설계, 재취업 업종 상담, 희망 업종의 현직자와 그룹 상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상담 비용은 상담 과정에 80% 이상 출석하면 전액 환급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기존에 선정된 기관을 포함해 총 49개 기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상담 과정을 제공해 중장년 근로자의 상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에 참여를 희망한다면, 직업훈련포털 누리집을 방문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과 상담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중장년 맞춤형 재취업지원서비스, 지역ㆍ산업별 특화서비스 확대

중장년내일센터 청춘문화공간[이미지 고용노동부]
중장년내일센터 청춘문화공간[이미지 고용노동부]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제4차 고령자고용촉진 기본계획 발표를 계기로 중장년 및 사업주에게 보다 더 가깝게 중장년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 소관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지난 2월부터 중장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환경을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우선, 중장년내일센터의 명칭을 ‘중장년내일센터’로 브랜드화했다. 또한 개별 상담실을 조성해 심층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중장년층 전용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을 조성해 중장년내일센터가 중장년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되도록 했다.

중장년내일센터 운영 프로그램도 이용자 맞춤형으로 개선했다. 전담상담사가 심층상담을 통해 중장년 방문 유형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서비스하도록 재설계했다. 특히 중장년내일센터 운영기관별 장점을 살려 지방자치단체나 산업별 협회 등과 연계된 지역ㆍ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므로 보다 차별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업에도 중장년내일센터에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장년의 일자리기회를 확대한다. 중장년을 고용예정인 기업에는 채용지원전담반을 통해 ‘일자리컨설팅-기업 맞춤형 교육․훈련-채용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주지원패키지 사업을 실시한다.

6070 세대, 이야기로 ‘스트리트우먼파이터’처럼 배틀한다

6070 세대가 이야기극으로 경쟁을 펼치고, 최종 결선에 오른 이야기극으로 전국 순회공연 무대에 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6070 세대가 새로운 예술창작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확대 개편한다.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이야기극을 통해 펼치는 경쟁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tvN STORY 채널의 새 예능 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가제)을 통해 6월 중순부터 방영한다. 현재 활동 중이거나 활동 경험이 있으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현장 오디션을 통해 본선 진출자 15명 내외를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팀을 이룬 6070 이야기예술인들이 배우, 가수 등 연예인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이야기극(이야기·음악·동화 삽화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공연)을 기획·제작한다. 최종 결선에서는 팀별 이야기 공연 배틀을 선보이는데, 현장심사단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이야기 공연팀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야기 배틀 참가를 희망할 경우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 또는 tvN STORY 인스타그램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 후 오는 4월 7일까지 지원서와 자기소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이야기 배틀 방송을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극을 실제 공연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이야기극 전국 순회공연’도 추진한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K-전통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동화 구연을 외국어 자막 지원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보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