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삶 '웰니스'는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균형있는 상태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삶 '웰니스'는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균형있는 상태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현대인이 추구하는 삶의 트랜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바뀌었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욜로’, 경제적 자립을 실현한 뒤 일찍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뽐내거나 과시하는 ‘플렉스’,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등 다채롭다.

하지만 그 근저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삶, 즉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균형을 이룬 ‘웰니스(Wellness)’에 대한 열망이 있다.

3년간 지속되고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피부로 와닿는 기후위기, 그리고 예고된 불황의 터널 앞에 선 현대인에게 더욱 중요한 것으로 멘탈헬스를 꼽고 있다. 팬데믹을 지나며 더 살찌고 건강을 잃거나 사회적 단절로 우울감과 좌절감을 겪는 것은 전 세대에 걸친 문제가 되었다.

선진국들이 ‘뇌의 세기’로 선포한 21세기, 브레인트레이닝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코칭하는 전문가의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떠오르는 웰니스 산업과 함께 심신훈련 및 코칭 전문가로 부상하는 브레인트레이너의 사회적 역할과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연령에 걸친 두뇌훈련의 성과, 뉴로카운슬링과 뇌파코칭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연례 컨퍼런스가 열렸다.

떠오르는 웰니스 산업과 함께 심신훈련 및 코칭 전문가로 부상하는 브레인트레이너 연례 컨퍼런스가 지난 18일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의 기조강연.  사진 김경아 기자
떠오르는 웰니스 산업과 함께 심신훈련 및 코칭 전문가로 부상하는 브레인트레이너 연례 컨퍼런스가 지난 18일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의 기조강연.  사진 김경아 기자

브레인트레이너협회(회장 전세일, 이하 BT협회)와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이하 BT자격검정센터)는 지난 18일 일지아트홀에서 ‘2022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부 공식행사는 신재한 BT자격검정센터장의 환영사와 전세일 BT협회장의 기조강연, 최정미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 원장의 초청강연으로 진행되었다.

'2022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는 신재한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장. 사진 김경아 기자
'2022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는 신재한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장. 사진 김경아 기자

신재한 센터장((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학과 교수)는 환영사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선진국의 뇌에 대한 연구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브레인 이니셔티브, 유럽연합은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 일본은 브레인 마인지 등이 대표적 사례”라며 “우리나라도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혁신 2030을 통해 한국형 뇌 연구 마스터플랜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신 센터장은 “이에 발맞추어 두뇌훈련 분야에서 유일한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전문가인 브레인트레이너가 2009년부터 배출되어 생애주기별로 교육과 코칭, 상담, 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전문 자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니스 전문가로서 브레인트레이너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는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사진 김경아 기자
'웰니스 전문가로서 브레인트레이너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는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사진 김경아 기자

통합대체의학 대가인 전세일 BT협회장은 ‘웰니스 전문가로서 브레인트레이너의 비전’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인간은 단순히 똑똑한 동물이 아니라 영적인 존재이다. 인생을 생로병사로 표현하는데 생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패턴의 형태로 프로그래밍되어 있고 이를 코디네이팅(통합‧조정)하는 것이 바로 뇌”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인간으로서 정체성과 생명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적 변화의 ‘회복’, 외부적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라며 회복과 적응을 돕는 브레인트레이너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전 협회장은 “브레인트레이너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웰니스, 웰빙을 터득하고 훈련함으로써 남을 돕고 결국 인류를 이롭게 하는 실천을 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정신건강을 이끌어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정미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 원장은 ‘최근 뇌건강 분야 뇌파 연구 성과와 적용사례, 추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컨퍼런스 2부 ‘두뇌훈련의 적용’ 세션에서는 다양한 분야별 사례가 발표되었다. 오창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인지학과 학과장은 최근 이태원 참사와도 관련된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해소를 위한 브레인트레이닝’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경화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은 ‘왜 놀이중심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유아대상 브레인트레이닝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엄태경 비알뇌교육 홍보마케팅 팀장은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교육기관의 BT 활용사례’를 주제로, 박정희 뉴로카운슬링협회 회장은 ‘상담의 새로운 변화, 뉴로카운슬링’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특별 세션에는 최원호 마이다스 자인연구소 실장이 ‘생물학과 뇌과학 기반 통합 역량모델’을 주제로 발표하고,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이 ‘명상의 과학, 두뇌훈련으로서 명상’을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대학 간 MOU 체결, 브레인트레이너 우수기업 시상도 진행되었다.

해당 컨퍼런스의 발표 영상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날 컨퍼런스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대학과 국제뇌교육협회, 브레인미디어에서 후원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훈련 전문가로, 전 연령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향상, 창의성 계발, 스트레스 관리, 정서조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중장년 노년층의 치매예방 두뇌트레이닝, 감정노동자 지원, 중앙부처와 지자체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