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5일 토요일 12시부터 18시까지 이태원역 인근 3곳에서 위로와 치유의 의미를 담은 반려식물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5일 서울시는 이태원 일대 3곳(해밀턴호텔 입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 퀴논길)에서 위로와 치유를 돕는 반려식물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서울농부포털 갈무리.
오는 15일 서울시는 이태원 일대 3곳(해밀턴호텔 입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 퀴논길)에서 위로와 치유를 돕는 반려식물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서울농부포털 갈무리.

지난해 참사로 인한 시민과 유가족, 지역주민의 슬픔을 위로하고 정서 치유를 돕는다는 취지를 담아 꽃기린과 산세베리아, 패랭이카네이션, 고무나무 등 3,000개를 전한다.

참여 방법은 현재 이태원관광특구 내 영업중인 상점이나 상인회 주최로 진행되는 ‘헤이이태원’ 벼룩시장(플리마켓)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이태원 상권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헤이이태원과 함께 올리면 1인당 1개씩 증정한다.

증정하는 반려식물 중 고무나무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잎이 크고 넓은 둥근 타원형으로 엽육이 두껍고 열대지방에서 주로 나지만 소수는 온대에서도 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5종이 난다.

산세베리아의 꽃말은 ‘관용으로, 3월부터 9월에 꽃이 피는 공기정화 식물로, 건조에 극히 강해 반년 정도 물을 주지 않아도 죽지 않을 만큼 강인한데 일반 가정에서는 늦가을부터 봄까지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공기정화식물인 산세베리아의 꽃말은 관용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공기정화식물인 산세베리아의 꽃말은 관용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꽃기린은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라는 꽃말을 가졌다. 꽃이 솟아오른 모양이 기린을 닮아 이름 붙여진 꽃기린은 길고 가녀린 목을 연상시키는 꽃과 달리 줄기에 억센 가시가 박혀 ‘가시면류관’이라 불린다.

꽃기린의 꽃말은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꽃기린의 꽃말은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사진 Pixabay 이미지.

패랭이카네이션은 석죽과의 다년초 식물로 패랭이와 카네이션의 교배종으로 ‘핑크 키세스’ 또는 ‘향기 패랭이’, ‘향기 카네이션’으로 불린다. 꽃말은 모정母情이며 노지 월동이 가능할 만큼 강인한 꽃이다.

'모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패랭이 카네이션. 사진 블로거 도치의 식물이야기 갈무리.
'모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패랭이 카네이션. 사진 블로거 도치의 식물이야기 갈무리.

반려식물 나눔행사 장소는 인근 상인들의 의견과 시민의 편의를 위해 해밀턴호텔 입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 퀴논길(용산구 보광로 59길26) 3곳이다.

한편, 이태원에서는 침체된 상권으로 생계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민관이 함께 거리전시회와 벼룩시장, 거리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다시 이태원을 찾을 수 있도록 #헤이이태원 행사를 11월까지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