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며 ‘코로나 우울’, ‘코로나 분노’ 등 신조어가 생기며, 감정조절이 개인은 물론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많은 사건‧사고의 밑바탕에는 ‘감정 충돌’이 존재하며, 최근 기업에서는 정서 지능이 핵심역량으로 손꼽힌다. 건강한 감정조절법은 무엇이고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브레인트레이닝을 통한 정서조절'을 주제로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을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브레인트레이닝을 통한 정서조절'을 주제로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을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브레인트레이너협회(회장 전세일)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브레인트레이닝을 통한 정서조절’을 주제로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을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했다.

포럼은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 성인 등 각 영역별 정서조절 두뇌훈련 사례를 중심으로 뇌과학 측면에서 감정조절 분야를 다뤘다. 발표자들은 “감정은 왜 만들어졌을까?”, “감정은 억제가 아닌 조절”, “신체 기반의 정서조절을 위한 브레인트레이닝 원리는?” 등 흥미로운 주제를 발표했다.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 오프닝 스피치를 한 권택한 대구교육대학교 교수. [사진 브레인트레이너협회]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 오프닝 스피치를 한 권택한 대구교육대학교 교수. [사진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이날 맨발학교 교장으로 알려진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21세기 새로운 산업 분야의 하나인 브레인(뇌)에 대한 연구가 점점 확대되면서 뇌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제 학습이나 인생의 모든 문제를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번 포럼의 주제인 정서조절도 결국 뇌와 연관이 있다”라고 두뇌훈련 분야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통합의학의 대가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은 키노트스피치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실체, 생리 건강과 감정조절의 관계, 건강한 정서조절을 위한 5가지 ‘오정(五正)관리법’에 관해 발표했다.

통합의학의 대가 전세일 협회장, “명상훈련이 감정조절과 건강유지의 키(Key)”

동서의학과 대체의학을 섭렵한 통합의학의 대가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이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의 키노트 스피치를 했다. [사진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동서의학과 대체의학을 섭렵한 통합의학의 대가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이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의 키노트 스피치를 맡다. [사진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전세일 협회장은 “건강한 생명체는 생명의 영위를 잘하기 위해서 외부자극에 대해 알맞게 적당히 반응하는 것 즉, 적응(適應)을 잘하는 생명체”임을 강조하고 “감정을 느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다. 보통보다 과장되게 느끼거나 필요 없이 오래 느끼며, 자극이 없는데도 느끼는 것에서 감정적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스트레스와 관련해 “스트레스는 실체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경험, 기억이 믿음과 신념이 되면서 어떤 자극에 대해 스트레스라는 ‘색안경’을 만들어 낸 것이다. 내가 만든 안경이기 때문에 훈련받을 수 있고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스트레스라는 안경”이라고 설명했다.

전세일 협회장은 “감정은 자율신경, 호르몬과 다 연결되어 있고 생활 습관과 밀접하다. 5가지 기본적인 생명 활동을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정식(正食), 정면(正眠), 정동(正動), 정식(正息), 정심(正心)을 기반으로 한 오정(五正) 건강관리법을 소개했다.

끝으로 전 협회장은 중요한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명상’을 꼽았다. 그는 “눈을 감고 숨을 길게 쉬며 특정한 동작을 하는 게 명상이 아니다. 시간과 공간, 인간 축의 한가운데 제로포인트(영점)에 머무는 것이다. ‘지금, 여기, 나’. 장애 파동이 없어진 자리에 도달하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은 극대화되고 항상성 활성도가 극대화 된다”라며 “명상훈련이 감정조절과 건강유지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시계방향으로)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에서 세션발표를 한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학과장, 임경화 국공립 신방행복어린이집 원장,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 엄서연 BR뇌교육 상당지점 원장. [사진 브레인트레이너 협회]
(시계방향으로)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에서 세션발표를 한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학과장, 임경화 국공립 신방행복어린이집 원장,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 엄서연 BR뇌교육 상당지점 원장. [사진 브레인트레이너 협회]

포럼의 세션 발표에서 ▲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이 “내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를 주제로 뇌교육 기반 정서조절 원리를 발표했고, ▲임경화 국공립 신방행복어린이집 원장이 “놀이하는 유아는 유능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엄서연 BR뇌교육 상당지점 원장은 “화풀이 캠프로 본 정서조절력 향상”을 주제로,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이 “이제는 감정관리 시대: 감정조절 두뇌훈련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 브레인트레이닝을 통한 정서조절’ 발표내용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브레인미디어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가 후원했다.

포럼을 주최한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두뇌훈련 분야에서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협의체로, 2010년 출범하여 2012년 대한민국 브레인엑스포 및 각종 컨퍼런스 개최를 비롯해 국내 두뇌훈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