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회장 조성훈)는 대전광역시체육회와 함께 지난 13일 대전동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4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출전선수 및 가족 시민 3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초등부 6개 학교, 중등부 4개 학교, 고등부 2개 학교가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지난 13일  열린 제14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한 청소년들이 단체전 경합을 하는 모습과 시상식 장면. [사진=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
지난 13일 열린 제14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한 청소년들이 단체전 경합을 하는 모습과 시상식 장면. [사진=대전광역시국학기공협회]

출전 팀들은 청소년답게 활달하고 역동적인 동작 속에서 당당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기공 동작을 펼쳤다. 단공과 지기공 등 기본 기공을 바탕으로 음악과 동작, 안무를 새롭게 구성한 창작기공을 선보인 팀도 있었다.

이날 초등부 1위는 대정초등초등학교, 2위는 유평초등학교, 3위는 관저초등학교와 장동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중등부 1위는 봉명중학교, 2위는 동화중학교가 받았으며, 고등부 1위는 동산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대회장인 조성훈 회장은 “대전광역시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심사를 강화해 국학기공대회 국제심판을 타 지역에서 초청하여 진행했는데 규모 있게 잘 진행된 것 같다. 학부모님들도 많이 참여해 청소년들이 힘이 많이 되었다. 특히 공원, 주민자치센터 등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청소년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응원해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조 회장은 “내년에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하여 청소년들의 명실상부한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진행을 한 남선공원 동호회 연경옥(72) 씨는 “40대 이상 중년이나 어르신대회만 참석했는데 어린 청소년들의 의젓한 모습을 보니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었다. 모든 학교 학생들이 국학기공을 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부 1위를 차지한 동산고등학교 주장 김병호(고1) 선수는 "대회 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시험이 겹쳐 걱정했는데 끝까지 집중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내년에도 더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