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시대에 필요한 가치, 홍익
융합시대에 필요한 가치, 홍익
  • 이화영 계산공고 교사
  • k-spirit@naver.com
  • 승인 2019.02.1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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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화영(인천 계산공고 교사)

인류역사를 보면 농업시대로부터 신이 중심이 되는 신본주의 시대를 거쳐 14 ∼ 16세기에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뒤이어 산업혁명으로 과학문명이 시작 되어 지금은 나노기술(Nano Technology),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생명기술(Bio technology), 인지기술(Cognitive Technology)이 과학기술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화영 교사
이화영 교사

신본주의는 정신, 종교, 도덕이 중요한 가치였으나 종교로 인간을 억압하는 신본주의시대의 폐혜를 극복하고자 르네상스가 일어났습니다. 르네상스는 서양문명의 뿌리인 그리스 로마의 인간중심의 사상을 부활시켜 인본주의시대를 열었습니다. 인본주의는 물질, 과학, 경제가 중요한 가치로 물질문명을 일으켰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물질만능주의와 과학만능주의 사고의 폐혜로 이기주의와 환경파괴가 성행하게 되어 인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류는 신본주의도 인본주의도 아닌 신본주의와 인본주의가 융합된 새로운 사상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융합의 시대를 열어갈 제2의 르네상스가 일어나야만 합니다. 과학은 인지기술을 중심으로 나노기술, 생명기술, 정보기술이 융합되고 있습니다. 인지기술이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입니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과학이 융합되는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이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과학의 융합단계입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가는 과학의 융합시대를 이끌어 가야할 정신이 필요합니다. 이 정신은 신본주의와 인본주의를 융합하는 신인합일사상으로 정신과 물질이 융합되고 도덕가치와 경제가치가 융합되는 사상일 것입니다. 이런 융합의 사상으로 적합한 것이 바로 홍익사상입니다.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가치가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도덕가치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경제입니다. 도덕가치로는 사랑, 인, 자비 등이 있습니다. 경제는 자유와 평등가치로 나뉘는데 자유가치는 자본주의로 나타나고 평등가치는 공산주의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도덕은 정신적 가치고 경제는 물질적 가치에 해당 하고 정신적 가치인 도덕은 동양에서 물질적 가치인 경제는 서양에서 더 발전을 했습니다.

홍익(弘益)의 의미를 살펴보면 홍(弘)은 ‘크다, 넓다’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크다는 수량이 많거나 규모가 큰 것을 뜻하므로 성장 생산성 등의 의미가 있으므로 자유주의 자본주의와 맥을 같이 합니다. 넓다는 고르고 넓게 퍼져 있는 모습에서 평등 분배 등의 의미가 있으므로 공산주의와 맥을 같이 합니다. 이렇게 홍(弘)이라는 글자에 경제가치의 2축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익(益)은 ‘돕는다’와 ‘이롭게 한다’라는 의미로 사랑 자비 인과 같은 도덕적 가치를 의미 합니다.

이처럼 홍익은 도덕과 경제가 융합된 가치입니다. 이것은 또한 정신과 물질적 가치가 융합된 것입니다. 따라서 융합의 시대에 홍익은 꼭 필요한 가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홍익을 풀어보면 ‘크게 돕고 널리 이롭게 한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행복하도록 도와준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홍익인간은 인간을 행복하도록 도와주는 것 더 확대하면 인류가 행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가 그리스 로마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제2의 르네상스는 고조선에 뿌리를 두고 있는 홍익정신의 부활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 본 칼럼을 본지의 편집 방향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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