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명이 필요한 시대
새로운 문명이 필요한 시대
  • 이화영 교사 (인천 계산공고)
  • k-spirit@naver.com
  • 승인 2019.04.18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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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이화영 교사(인천 계산공고)

신석기시대 4대 문화는 거석문화, 채도문화, 빗살무늬토기문화, 세석기문화입니다. 거석문화는 인간이 어떤 목적의식을 지니고, 자연석 또는 가공한 돌로 구조물을 축조하여 숭배의 대상물이나 무덤으로 거석(巨石)을 이용한 문화를 말하는데, 북유럽, 서유럽, 지중해 연안, 인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지역 등 거의 전 세계에 분포합니다. 거석문화는 큰 돌을 이용한 고인돌이나 선돌이 이에 해당되고, 넓게는 작은 돌을 이용한 돌널무덤이나 돌무지무덤도 포함됩니다.

이화영 교사
이화영 교사

채도문화는 백색(白色), 적색(赤色), 흑색(黑色)의 토기(土器)에 인면(人面), 동물(動物), 기하학 무늬를 새긴 채도(彩陶)를 특징으로 하는 문화입니다. 빗살무늬토기(즐문토기)문화는 빗 모양의 무늬새기개를 이용하여 그릇의 겉면에 각종 기하학 무늬를 구성한 것으로 수렵채집민의 문화입니다. 빗살무늬토기 문화는 북으로는 노르웨이의 핀마르크, 서쪽으로는 스웨덴의 칼릭스 강과 핀란드의 보트니아 만, 남쪽으로는 폴란드의 비스툴라 강에 이르고, 동쪽으로는 우랄 산맥 너머 시베리아의 바라바 스텝을 거쳐 한반도까지 분포합니다.

세석기(細石器)문화는 폭 1cm 내외, 두께 2∼3mm 정도의 가벼운 석기를 사용하는 문화입니다. 세석기 용도는 화살촉, 식물을 베기 위한 낫과 같은 연장, 작살에 끼우는 칼(刀) 같은 어로도구, 자르거나 깎는 데 쓰는 공구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신석기 4대문화인 거석문화, 채도문화, 빗살무늬토기문화, 세석기문화가 모두 한군데에 모여 있는 곳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 군데가 있는데 그곳이 동북아시아 지역이고 이곳은 우리 고조선 영토와 일치합니다.

신석기 4대문화가 모여 있다는 것은 4대문화가 융합되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4대 문화권이 다 모여 있던 시대는 신석기 시대로 청동기 시대인 고조선시대보다 윗 시대입니다. 단군의 건국 설화를 보게 되면 단군 시대 이전에 환웅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환웅이 주창한 정신이 홍익인간 정신입니다. 환웅이 홍익인간 정신을 주창한 것이고 단군은 환웅이 한 것을 따라했을 뿐입니다. 단군 설화에서 웅녀이야기는 그 시대 환웅부족과 곰부족의 결합을 의미하고 이것은 환웅이 홍익인간 정신으로 다른 부족들을 하나로 융합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4대 문화권이 이 지역에서 융합되었고 그런데 그곳에 홍익인간 정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홍익인간 정신이 4대 문화권을 융합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융합이 되면 새로운 문화가 나옵니다. 서로 다른 문화의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 고조선 건국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한반도를 보면 공산주의, 자본주의, 기독교, 불교, 천주교, 유교, 이슬람교 등등 전 세계 사상과 종교가 모두 모여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종교 510여개의 종단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종교백화점이라고 합니다. 마치 신석기시대에 전 세계 문화가 우리나라에 모여 있던 것과 같지 않습니까?

외국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종교가 한 나라에 각자의 세력을 가지고 있는데 테러가 없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 비결이 융합에 있습니다. 우리는 신석기 시대부터 우리의 문화를 융합했던 홍익의 DNA가 우리 유전자 속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서로 다른 가치들을 융합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100% 융합이 안 되어 있습니다. 100% 융합이 안 되다 보니까 갈등과 분열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100% 잘 융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다면 새로운 문명의 형태가 나올 겁니다.

묘하지 않습니까? 신석기 시대에 4대문화가 우리가 사는 곳에 모여 들었듯이 지금 전 세계 사상과 종교가 우리가 사는 곳에 모여 들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홍익정신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융합하여 새로운 문명을 창조했듯이 우리가 홍익정신으로 지금 이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마음이 되면 신바람을 일으켜 기적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경제 기적, 민주화 기적을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이룬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는 어떤 기적을 만들어내야 되겠습니까? 홍익정신으로 홍익민주주의, 홍익자본주의, 홍익교육, 홍익문화의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서 전 세계에 전파를 하는 것이 우리도 살고 인류도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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