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수능 수험생에게 특별전 무료관람 혜택을 준다.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캡처
국립중앙박물관은 수능 수험생에게 특별전 무료관람 혜택을 준다.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캡처

국립중앙박물관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12월 22일 개막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공동 기획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와 12월 8일 개막하는 <탕탕평평- 글과 그림의 힘> 특별전을 무료관람 혜택을 준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수험생 대상 온라인 문화강좌 <스무살, 나의 첫 여행지가 경주라면?>을 진행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11월 21일부터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12월까지 5회, 문화행사는 11월 24일까지 4회가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 <수험생, 박물관과 소통하다>는 11월 21일 화요일부터 12월 22일 금요일까지 전시관 및 교육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박물관과 우리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문화재 빙고 게임 및 문화재 탐구, 700년 전 이야기를 품은 신안해저문화재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행사 <수험생은 자유예요!>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4일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스트릿 걸스 파이터’ 출연팀 <미스몰리>의 스트릿 댄스부터 광주광역시 유일 아마추어 실버 오케스트라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의 30분의 행복, 국내 및 해외에서 활발히 거리공연을 진행하는 거리 공연가 <삑삑이>의 코믹 마임, 국악기와 함께 즐기는 이색 매직쇼 <농부마술사>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은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 및 고교생 단체를 대상으로 문화 예술 힐링과 멘토링을 제공하고자 12월 5일(화)부터 12월 22일(금)까지 수험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별전시 <오대산 월정사>는 불교 신앙이 탄생한 자연과 그 속에 녹아있는 옛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안을 건네고, 브랜드 전시 <관동팔경과 금강산-이상향으로의 초대>는 강원의 대표 명승이자 선조들의 힐링 공간이었던 관동팔경과 금강산을 주제로 한 예술품 감상을 통해 마음의 정화와 여유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마련된 전시 연계 체험 활동 <소원을 담은 모시 연꽃 만들기>는 새로운 길로 나서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심어줄 것이다.

박물관은 진학과 진로의 선택을 앞 둔 학생들이 사회에 한발 먼저 나선 큐레이터들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공 분야나 업무, 인간 관계 등 소소한 영역의 대화가 가능한 ‘강의’ 아닌 ‘상담’ 자리로서 구성되었다. 멘토로는 박물관 내 고고학, 미술사, 역사/인문학, 교육학, 보존과학 등 전공별 큐레이터가 나선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1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에게 기념품을 증정(선착순 100명 한정)한다. 수험생들은 <관동별곡> 소재의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작가 ‘이상’을 만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K-문학’을 재발견할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수능이 끝나는 11월 16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도서를 대출한 수험생에게 책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선착순 100명 한정)한다. 

예술의 전당은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토요콘서트’와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미지 예술의 전당 누리집 캡처
예술의 전당은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토요콘서트’와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미지 예술의 전당 누리집 캡처

예술의 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는 전당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 오페라 <마술피리> 영상콘텐츠를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다. 

또한,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11월 18일, ‘2023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와 11월 24일 ‘2023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청춘마이크’ 공연에서는 ‘얘들아 수고했어! 문화가 있는 날이 너의 미래를 응원할게’라는 주제로 청년예술가들이 응원프로젝트를 펼친다. 수험생들은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11. 28. 오후 6시),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11. 29.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안녕 인사동(12. 3. 오후 3시), ▲경기 부천시 스페이스 작(12. 3. 오후 3시)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수험생에게 11월 1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리는 낭독공연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 입장료의 50% 할인 혜택을, ▲11월 29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리는 크로스오버 퓨전밴드 ‘두번째달’, 소리꾼 ‘오단해’의 합동공연 ‘모던풍류-두번째달x오단해’와, ▲12월 1일과 2일, 경기 연천군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리는 ‘남경주x송은혜 뮤지컬넘버 콘서트’, ‘남상일x리사’ 합동공연은 수험생 대상 전석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험생은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의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력해 수험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천 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11. 16.~12. 10.)를, ▲시지브이(CGV)는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천 원 예매 혜택(11. 13.~26.)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11. 16.~19.)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천 원 예매 혜택 행사를,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1318 청소년을 대상으로 7천 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천 원 구매권을 제공하는 ‘너 틴(Teen)이야?’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구 사진. 이미지 픽사베이
축구 사진. 이미지 픽사베이

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2월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 시 현장 판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 구단별 할인 방식과 내용이 달라 자세한 내용은 각 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 밖에도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안내하고, 문화포털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